제목이 굉장히 어그로성 제목인데 내용도 제가 읽어보니 어그로가 맞습니다. 그점은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만
이곳 게시판 분들께서는 어떤 의견을 지니셨는지 알고싶어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오늘 지인과 대화 중 어쩌다가 이런 주제로 대화가 넘어갔는지는 모르겠으나
.. 독립운동에 대해 애기를 나누다 보니 지인이 이렇게 한마디 하더군요
"일본놈들이 개X끼들인 맞는 소리긴 한데 일제강점기 시기의 일본인 민간인들 눈에는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이 지금의 테러리스트 같은 개념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지인이나 저나 지식이 일천하여 아는게 없는 무식한놈들 인지라
둘이 짱구 맞대고 생각하다보니 언뜻 그럴싸하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그 의견에 동조하는건 아니지만
아는게 없는 돌대가리라 그런지 그냥 그럴싸하긴 하네 라고 느껴졌습니다.
둘이 그리 대화하다보니 또 다른 지인분께서 왈
"그거 삿된말로 따지고 보면 당시 열강들의 국제법상 우리나라는 일본에 합법적으로 완전병합된거야
고종이 아예 나라를 들어다가 일왕한테 줘버렸다고"
"야 뭐 가타부타 이러저런거 다빼고 법적으로 문제없이 합병된 나라에서
독립하겠다고 폭탄테러하고 지방군벌 조직해서 국지전벌인게 우리 조상이야
그게 잘못된거라곤 말 안한다 나도. 나는 뭐 대한민국 국민 아니냐 근데 사전적인 의미로는 테러 맞어 그거"
"일본 패망하고 우리나라 독립할때도 열강들 눈에는 그게 독립이 아니라 분리였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국가고 일본이라는 하나의 나라안에서 한민족이라는 민족이
분리 독립한거야. 무슨소린지 알겠어? 그새끼들 눈에는 이게 분리로 보였다고 분리로"
뭐라고 반박해야될질 모르겠더군요
"당시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적으로 점거한거 아닙니까? 그래서 일제강점기 아녜요?
그러니까 당연히 독립운동한거고요" 라고 말씀드리니
"야 등신아 힘 없으면 나라 뺏기고 땅 뺏기고 유랑민되서 떠도는게 뭔 고대시대 애긴줄 아네 지금도 똑같어
힘 없으면 죄 뺏기는거야. 막말로 2차세계대전 터지고 미국이 참전해서 연합군이 이겼으니까 망정이지
개들이 이겼어봐라. 우리나라가 독립 했겠냐? 미국이 보기에 우리가 독립하는게 지들한테 이득이니까 독립시켜준거 아니야"
그 뒤로도 한 두시간 가까이 노가리까며 애기를 해봤습니다.
뭐 애기는 다 거기서 거기인 내용인데
결국 이분이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국가간의 관계라는건 법이고 뭐고 힘쎈놈이 장땡이고
당시엔 일본놈들이 힘이 세고 우리나란 호구 였으니 당한거다
운이 좋아서 독립하긴 했지만 당시에 독립운동은
뭐 만세운동도 있고 비폭력적으로 독립운동도 했겠지만 폭력으로 저항한건 어쨋든 테러의 의미에 부합하지 않겠냐?
라고 하시더군요
쓰고나서 제가 쓴글을 위에서부터 쭉 읽어보니
음.. 어그로성 내용으로 읽힐 여지가 굉장히 다분하네요;
근데 저는 정말로 저분한테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고 싶은데
머리가 돌대가리라 그런지 어떻게 반박해야 저분이 받아들일지 모르겠더군요
한번 도움을 구해보고자 질문글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