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난릉왕이라는 드라마 배경을 알고나서 흥미롭더군요.</div> <div> </div> <div>선비족들이 통일한 북조 위나라가 동서로 갈라지고</div> <div>각각 주나라, 제나라가 되었던 때가 시대배경이더라구요.</div> <div> </div> <div>* 위나라(북위) - "선비족 탁발씨" → 중국식 성으로 원(元)씨로 변경</div> <div>* 동서분열 위나라(동위,서위) - 둘 다 "선비족 원씨"</div> <div> ㄴ북위 6진의난 이후, 전횡하던 "해(奚)족 이주씨" 일가를 숙청한 "발해 고씨"가 황제 옹립해서 동위가 되고,</div> <div> ㄴ서쪽의 군벌 "선비족 우문씨"를 중심으로 서위.</div> <div>* 동위와 서위의 실권자들이 각각 국명을 바꿈</div> <div> ㄴ 제나라 황실 "발해 고씨"</div> <div> ㄴ 주나라 황실 "선비족 우문씨"</div> <div> </div> <div>드라마 주인공 "난릉왕 고장공"은 </div> <div>제나라를 건국한 "현조 문선황제 고양"의 조카입니다.</div> <div> </div> <div>주나라와 북방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제나라를 수호한 영웅이었습니다.</div> <div>그러나 전공이 많아지면서 명성이 높아지자 </div> <div>"제5대 후주 고위" 황제가 질투하였습니다.</div> <div>그래서 병에 걸렸다고 전쟁에 안 나가고 몸을 사렸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난릉왕 고장공이 "나라를 내 집같이 생각한다"라고 했는데...</div> <div>[나라를 내 집처럼 소중히 생각하고 지키겠다는 뜻에서 한 말]이었겠으나...</div> <div>[나라는 내 집, 내 나라다]라고도 풀이할 수 있었습니다.</div> <div>그래서 모반죄로 결국 황제에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난릉왕 고장공은 건국황제 형의 아들이자, </div> <div>제5대 후주 고위 황제의 4촌형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 고환 : 동위를 건국한 실권자 </div> <div>- 고징 : 동위의 실권자, 고환의 첫째아들</div> <div>- 고양 : 제나라 1대 황제, 고환의 둘째아들</div> <div>- 고장공 : 제나라 무장, 고징의 셋째아들 </div> <div>- 고담 : 제나라 4대 황제, 고환의 아홉째아들</div> <div>- 고위 : 제나라 5대 황제, 고담의 첫째아들, 고환의 손자 </div> <div> </div> <div> <div>제5대 후주 고위 황제 입장에서는 고장공이 신경쓰일 만 했습니다.</div> <div>제나라 건국 때부터 자신의 대에 이르기까지 다섯 황제를 거치면서</div> <div>제나라의 병권을 좌지우지하는 황족 어른이었으니까요. </div></div> <div> </div> <div>어쨌든 난릉왕 고장공이 죽은 후(이때 숙청도 있었습니다. 정치적 혼란..) </div> <div>제나라는 약해져서...</div> <div>남쪽 한족의 남조 진(陳)나라에 영토를 빼앗기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div> <div> </div> <div>특이하게도...</div> <div>이 난릉왕 고장공의 무담을 </div> <div>일본의 가가쿠(雅楽)의 곡조로서 난릉왕입진곡(蘭陵王入陣曲)이 전승되고 있습니다.</div> <div>고장공은 매우 아름다운 얼굴이었는데 전쟁 때는 가면을 썼다고 합니다.</div> <div>그래서 이 곡에 춤을 출 때, </div> <div>성인남성은 가면을 쓰고, 성인여성이나 아동들은 꽃모자를 쓰고 화장한 얼굴을 내놓고 춘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치우나 관우, 공자 등 중국의 유명인물들을 주변 나라에서 기리는 경우는 흔한데..</div> <div> </div> <div>어떻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북제,의 한 무장이 일본에 전해져서 이렇게 남았을까.. 경로가 궁금한 대목입니다.</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381" height="323" alt="2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050415046d2fcc8cf4844549f4eea49b56fc001__mn350528__w381__h323__f27109__Ym201604.jpg"></div> <div style="text-align:left;"><난릉왕 고장공이 살던 시대 형세도></div></div> <div> </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