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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22466
    작성자 : 프레이야
    추천 : 10
    조회수 : 699
    IP : 118.222.***.22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8/12 17:10:58
    http://todayhumor.com/?history_22466 모바일
    시어머님께 들은 근현대사 이야기
    옵션
    • 창작글
    <div> </div> <div>결혼 5년차 남편의 이직에 따라 제주도로 내려와</div> <div>1년째 시댁에서 살고 있습니다. </div> <div>저희 시어머님은 70대, 저는 30대인데</div> <div>아무래도 나이차가 있다보니 고부갈등보다는 </div> <div>딸아이처럼 잘 대해주시고 대화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div> <div>오늘은 어머님과 얘기하다가 무심결 근현대사 얘기가 나와서 </div> <div>평소 관심이 있던 터라 주의깊게 듣다가 여기에 살짝 올려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940년도생 제주도 토박이 어머님의 최초 기억은</div> <div> </div> <div>노보꼬라는 이름이었대요.</div> <div> </div> <div>믿을 신, 아들 자를 써서 신자 자자 라는 이름을 가지고 계시지만</div> <div> </div> <div>태어날 당시 일제시대였기 때문에 본인 이름보다는 </div> <div> </div> <div>노보꼬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지금도 어머님 친정쪽 마을로 가면 신자야~ 라고 부르지 않고 노보꼬야~ 라고 부르고</div> <div> </div> <div>마을 어르신분들도 본인 이름보다는 요시꼬, 기모꼬 등의 이름으로 부르곤 한다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혹시 제주 4.3  사건도 기억하시냐고 했더니 잘 기억은 안나지만</div> <div> </div> <div>7살때쯤 그때 살던 마을에서 해안가 마을(고내)로 서둘러 피난갔던 기억이 난다고 하십니다.</div> <div> </div> <div>산에 있으면 다 죽는다는 소문에 어머님의 할머님이 서둘러 짐을 쌌고</div> <div> </div> <div>짐이 너무 많다보니 아직 어린아이였던 어머님께도 짐을 매게 했는데</div> <div> </div> <div>짐을 매고 있던 무명끈이 어깨를 파고들어 너무 아파 뒤뚱거렸다고 하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시어머님의 작은 아버지가 4.3때 목숨을 잃으셨는데</div> <div> </div> <div>마을에서 낯선 군인들이 와서 남자들은 전부 나오라고 했고</div> <div> </div> <div>당시 작은 어머님은 만삭의 몸을 가지고 있던 터라 </div> <div> </div> <div>아버님이 양손에 한 아이씩 손을 잡고 집 밖으로 나왔는데</div> <div> </div> <div>그게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div> <div> </div> <div>그렇게 어이없이 총살 당한 남편과 자식들 시신 수습하기도 전에 </div> <div> </div> <div>산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려왔고 작은 어머니를 죽창으로 .....</div> <div> </div> <div>결국 뱃속 아이는 세상 빛을 보지 못하고 엄마와 죽었다고 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결국 시신은 시어머님의 아버님이 수습했다고 하는데</div> <div> </div> <div>왜 4.3 유가족으로 등록하지 않으셨는지 물어보니</div> <div> </div> <div>직계 가족도 아니었고 자녀는 시어머님 하나 다보니</div> <div> </div> <div>유족으로 등록하고 절차 밟는 게 엄청 복잡했었다네요.</div> <div> </div> <div>그렇게 등록을 포기하고 제사를 지낸 집이 많았다 하니</div> <div> </div> <div>실제 제주 4.3 사건 희생자는 엄청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또 기억남는 것이 박정희 대통령 사망이라고 하네요.</div> <div> </div> <div>그땐 제 신랑이 갓난 아이였다는데 아침 일찍 식사를 준비하려고</div> <div> </div> <div>라디오를 켰는데 첫마디가 박대통령이 저격당해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대요.</div> <div> </div> <div>평소 박 대통령을 존경한건 아니었지만</div> <div> </div> <div>한 나라의 대통령이 어디 아프다는 소문도 없이</div> <div> </div> <div>하루 아침에 죽었다 하니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div> <div> </div> <div>몸을 덜덜 떨면서 지금은 작고하신 시아버님을 깨우며</div> <div> </div> <div>빨리 라디오 들어보라고 소리쳤다고 하시네요.</div> <div> </div> <div>그때 얼마나 무섭고 떨리던지 지금도 생각하면 몸이 떨린다고 하셨어요.</div> <div> </div> <div>지금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어르신들도 </div> <div> </div> <div>박근혜 대통령의 정책이나 정치적인 지지가 아닌</div> <div> </div> <div>하루 아침에 엄마와 아빠를 총격으로 잃은 가여운 장녀라는 인식도 있을 거라고 하셨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흠..</div> <div> </div> <div>암튼 글이나 자료로만 봤던 근현대사를 </div> <div> </div> <div>직접 피부로 경험한 분에게 직접 들으니 기분이 참 묘한 하루였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출처 언제나 날 딸처럼 대해주시는 시어머님
    프레이야의 꼬릿말입니다
    참.. 새마을 운동에 대해서도 물어봤어요.
    어머님께선 그 당시에는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못 살았기 때문에
    새마을 운동 자체는 대환영이었지만 
    워낙 목표 자체가 수확량 증가 등 눈에 보이는 수치만 따지다 보니
    수확량이 좋지 않았던 제주도의 토종 종자가 사라지거나 다른 품종과 혼합되어버려 
    채소나 과일 본연의 맛을 많이 잃어버렸다네요.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가끔  그 맛이 그립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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