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동북공정 문제는 십여년간 이슈입니다.</div> <div> </div> <div>그 와중에 한반도 한사군의 경우는 </div> <div>무조건 조작이라고 할 수 없는 학문적인 검토사항임에도 도매급으로 까이고 있기도 하고,</div> <div> </div> <div>우리 민족이나 거란, 여진, 선비 등이 쌓은 것들을</div> <div>만리장성에 이어붙이는 중국의 조작질이나</div> <div>유적유물들을 훼손하거나 중국식으로 변조하는 것에 대한 우려는 정말 공감합니다.</div> <div> </div> <div>동북공정 시작에는 중국 자체의 서남공정,서북공정,단대공정과 같은 계획도 있었으나</div> <div>우리나라 일부 학자들 및 관광객들이 섣부른 행동들도 빌미를 준 것이 사실입니다.</div> <div> </div> <div>천년 이전의 옛 우리땅을 두고 현재의 국경을 생각지 않은채 </div> <div>고토회복 같은 위험한 소리를 하면서 어쨌든 지금은 남의 땅에 태극기 꽂는 행위들... 잘 한 점은 아니라 봅니다.</div> <div>아니 굉장한 실례이자 상대에 대한 위협과 도전이었습니다.</div> <div>그걸 대중에게 부추긴 일부 학자들이나 언론도 잘못이구요. </div> <div> </div> <div>어쨌든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우리나라의 반응은 당연한 우려 외에</div> <div>그 목적이 유사시 북한을 중국으로 흡수하기 위함이다 라는 주장들은 기사에서도 보일 만큼 잦습니다.</div> <div> </div> <div>이것은 가볍게 반박됩니다.</div> <div>현대 국제사회에서 영토권은 실점유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지</div> <div>천년전에 누구땅이었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죠.</div> <div>얼마나 간단한 사실입니까. </div> <div>이런데도 사람들은 동북공정은 북한점령을 위한 절차라고 여전히 회자하죠.</div> <div> </div> <div>중국의 동북공정은 얼토당토 않은 것이니 수선 떨 필요없고, </div> <div>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학문적으로 반박하면 된다. 이겁니다. </div> <div> </div> <div>자, 그런데 법적인 것을 떠나서 이성적,학문적인 것을 떠나서</div> <div>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것 때문에 대중들이 이렇게 불안해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중국이 북한의 전체 또는 일부를 점령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div> <div>옛날 미국과 소련이 그랬듯, 중국이 북한에 군사주둔하고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것</div> <div>이것 때문이죠.</div> <div> </div> <div>10여년 전에는 남한이 북한문제에 관해 주도하기도 했으나</div> <div>현재 한국은 북한과 완전히 척을 지면서 북한 문제에 어떤 독자적 개입도 어려운 실정입니다.</div> <div>북한의 위협 또한 기성세대들이 어용언론들을 통해 느끼듯 체감상 더 위험해졌구요.</div> <div>공은 완전히 미국과 중국에 넘어갔습니다. 지난 수년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더 커졌습니다.</div> <div> </div> <div>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서 </div> <div>중국 소수민족 예맥이 세운 고조선과 부여, 그리고 그 뒤를 이었다가 당나라에 병합된 고구려는</div> <div>소수민족 지방정권이다라는 논리는 중국의 실리적 행동 개시에 명분을 준다는 것이죠.</div> <div>(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 없었다 논쟁을 떠나 실재했던 한사군의 존재는 </div> <div>소수민족 지방정권 고조선-부여-고구려-발해로 이어지는 만주와 한반도북부에 대한 중국의 유구한 연고권을 뒷받침하죠.)</div> <div> </div> <div>실제로 중국이 북한을 점령하려면</div> <div>미국과의 합의 또는 전쟁이 있어야 할 것이기에 </div> <div>가능성은 있으나 일어나기가 굉장히 까다로우며,</div> <div> </div> <div>북한이 스스로 무너져 중국에 나라를 들어바칠 경우의 수?</div> <div>있을 수도 있지만 덥석 중국이 차지하기에는 </div> <div>국제적 시선과 북한에 대한 경제적 케어 부담이 큰 점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중국의 북한에 대한 점령 가능성 자체가</div> <div>만일이라고 하지만, 퍼센트로 적은 수치겠으나 </div> <div>벌어진다면 우리나라 우리민족 한반도 공동체에 아주 어마어마한 일이기에 </div> <div>신경이 쓰이는 거죠.</div> <div> </div> <div>또, 대중의 인식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겁니다.</div> <div>중국의 동북공정, 소수민족 지방정권,</div> <div>한국은 삼한만 한국이고, 예맥,조선,고구려,발해는 중국 소수민족이다라는 논리가</div> <div>이미 중국 인민들에게 교육되고 있고 심어지고 있는데,</div> <div> </div> <div>수천년전에 한사군이 설치되었던 북한 땅이니까 우리가 되찾겠다는 중국의 발동보다</div> <div>원래 소수민족이야, 당나라,몽골,청나라 통일국가들 처럼 당연히 중국에 통일되어야 하니까 들어가겟다는 중국의 발동이</div> <div>두려운 겁니다. </div> <div> </div> <div>중국정부가 북한에 대한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div> <div>중국 인민들이 가진 동북,한반도 북부에 대한 역사관, 인식들이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참여한다면</div> <div>그것은 현실이 되니까요.</div> <div> </div> <div>더군다나 고려,조선을 거쳐오면서 충분히 하나가 된 한반도 공동체를</div> <div>한반도 허리를 기준으로 구분하여 영구히 분열시킬 수도 있는 역사관.. 정말 위험하지 않습니까? ㄷㄷㄷ</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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