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class="wikiTitle">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 target="_blank">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a></span></div> <div><span class="wikiTitle"></span> </div> <div><span class="wikiTitle"><a target="_blank"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action=fullsearch&backlinks=1&value=%EC%84%9C%EB%AC%B8%ED%91%9C" target="_blank"><span>서문표</span></a></span></div> <div> <div> <div><strong>서문표</strong>(西門豹)는 <a title="중국"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A4%91%EA%B5%AD" target="_blank">중국</a> <a title="전국시대"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A0%84%EA%B5%AD%EC%8B%9C%EB%8C%80" target="_blank">전국시대</a> 인물로 <a title="위"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9C%84" target="_blank">위</a>나라 <a title="정치가"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A0%95%EC%B9%98%EA%B0%80" target="_blank">정치가</a>다.<span class="line-anchor"></span><br></div> <div> <div class="wikiToc"> <div class="toctitle"> <div class="sectionEdit" style="float:right;"><span class="sep">[</span><span><a target="_blank"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action=edit&section=2" target="_blank"><span>편집</span></a></span><span class="sep">]</span></div></div></div></div> <div class="section"> <h2><a></a><span class="tocnumber"><a target="_blank"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toc" target="_blank">2<span class="dot">.</span></a> </span>하백의 고사 <a class="perma"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s-2" target="_blank">¶</a></h2> <div> <div>위나라는 문후 때 크게 세를 떨쳤는데, 이때 뛰어난 정치가이자 행정가로서 서문표가 남긴 재미있는 일화가 전한다.<span class="line-anchor"></span><br></div><br><div> <table class="wiki" cellspacing="0"><tbody><tr><td> <div class="para"><a title="업군"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97%85%EA%B5%B0" target="_blank">업</a>(鄴) 땅에 유수(留守) 자리가 비자 모사 <a class="nonexistent"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A0%81%ED%99%A9" target="_blank">적황</a>은 문후에게 서문표를 적임자로 추천했다. 업은 <a title="조"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A1%B0" target="_blank">조</a>, <a title="한"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D%95%9C" target="_blank">한</a>나라와 이웃한 땅이라 위나라도 상당히 신경써서 다스려야 했다. 그런데 막상 서문표가 업에 도착하니 분위기가 한마디로... <a title="망했어요"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B%A7%9D%ED%96%88%EC%96%B4%EC%9A%94" target="_blank">망했어요</a>.<br><br></div> <div class="para">연유를 캐물으니 "매년 하백(河伯)<tt class="foot"><a title="河水([[황하]]의 옛 이름)의 신을 이름"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fn1" target="_blank">[1]</a></tt>이 장가를 들어 그 뒷바라지 하느라 등골이 빠집니다"하는 답이 나왔다. <a title="뭥미"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B%AD%A5%EB%AF%B8" target="_blank">뭥미</a> 싶어서 자세히 알아보니, 날이 가물지 않고 물길도 잔잔하도록 매년 처녀를 인신공양하는 풍습<tt class="foot"><a title="처녀를 잘 먹인 후에 배에 태우는데, 미리 조그만 구멍을 뚫어 놓아 멀리 못가고 가라앉게 했다고."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fn2" target="_blank">[2]</a></tt>이 있었다. <a title="무당"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B%AC%B4%EB%8B%B9" target="_blank">무당</a>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하백에게 바칠 처녀를 물색하면, 관리들은 세금을 걷어 거하게 행사를 치르는 것.<tt class="foot"><a title="당연히 남은 돈은 이놈들이 나눠가지고..."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fn3" target="_blank">[3]</a></tt><br><br></div> <div class="para">돈 있는 집은 딸을 살려야하니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몸값을 바쳤고 가난한 집 딸들만 희생되는 상황도 연출되었다. 매년 이 짓을 했으니 백성들은 세금폭탄을 맞아 쪼들리고, 딸자식 가진 부모는 이웃 땅으로 도망가 인구가 감소해서 세수가 줄고... <br>서문표는 다음 번에 하백이 장가를 들면 자기도 꼭 참석하겠다고 했다. <br><br></div> <div class="para">그리고 마침내 그 날이 왔다. 벼슬아치와 지역 유지를 비롯해 수천 명 구경꾼이 몰려들었고, 일흔 살 무당이 위풍당당하게 선두에 서고 젊은 무당 십여 명이 뒤를 따랐다.<br><br></div> <div class="para">서문표는 "하백의 신부 얼굴을 보자"고 요청했고, 산 제물로 뽑힌 처녀를 보더니 <strong>"이 <a title="오크"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98%A4%ED%81%AC" target="_blank">오크</a>는 뭐임? 이래서야 하백한테 체면이 서겠음? 아 시바... 무당님아 하백한테 가서 며칠만 유예기간을 얻어오삼. 내가 새끈한 처녀를 대령하겠삼."</strong>하더니 부하를 시켜 냅다 무당을 강물에 집어던졌다.<br><br></div> <div class="para">누구도 예상 못한 사태인지라 한동안 모두 벙쪄 있는데, 서문표는 태연자약 덧붙였다.<br><br></div> <div class="para"><strong>"할망구가 늙어서 동작이 굼뜨네. 거기 빠릿빠릿한 젊은 무당님아가 좀 가보삼."</strong>하고는 또 무당을 강물에 집어던졌다. <strong>두 명 더</strong>.<br><br></div> <div class="para">젊은 무당도 감감무소식(...)이자 서문표는 또 덧붙였다.<br><br></div> <div class="para"><strong>"무당들은 계집이라 신 앞에서 말빨이 안섬? 번거롭지만 삼노(三老)<tt class="foot"><a title="교화를 담당한 관리"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fn4" target="_blank">[4]</a></tt>께서 후딱 다녀오삼."</strong>하더니 역시나 삼노를 강물에 집어던졌다.<br><br></div> <div class="para">사태가 이쯤 돌아가면 그야말로 <a title="충격과 공포"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B6%A9%EA%B2%A9%EA%B3%BC%20%EA%B3%B5%ED%8F%AC" target="_blank">충격과 공포</a>지만 서문표는 뻔뻔할 정도로 태연했다. 의관을 정제하고, 허리도 굽히고, '나는 하백의 답신을 존내 정중하게 기다리고 있음'하는 분위기를 연출해 보였다. 물론 하백의 답신은 없었고, 서문표는 먹이를 노리는 <a title="매의 눈"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B%A7%A4%EC%9D%98%20%EB%88%88" target="_blank">매의 눈</a>빛으로 <strong>"무당도 삼노도 안옴? 에라, 나머지 관리하고 유지들 강물로 고고씽."</strong>하고 무심한 듯 시크하게 말했다.<br><br></div> <div class="para">일동 이마가 깨지도록 절을 하며 살려달라고 빌었고, 비로서 서문표는 <strong>"앞으로 하백을 장가 보내겠다는 새퀴가 나오면, 중매 서라고 내 친절히 강물에 던져주겠삼. 콜?"</strong>하고 선언했다. 이후로 업 땅에서 산제물을 바치는 풍습은 사라졌으며, 흩어졌던 사람들도 다시 모여들었다.</div></td></tr></tbody></table><br>이후 서문표는 대규모 관개사업을 벌여 열두 개 보를 쌓았다. 만들 당시 노역에 동원된 백성들은 불평했지만, <strong>"당장은 나를 원망해도 백년 뒤에는 고맙게 여길 것"이라며 밀어붙였다.</strong> 과연 물길이 잡히며 수해가 줄었고 풍부한 수량을 바탕으로 농업 생산량이 증가했다.<span class="line-anchor"></span><br></div><br><div><a title="한나라"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D%95%9C%EB%82%98%EB%9D%BC" target="_blank">한나라</a> 때, 이미 서문표가 지은 수로가 오래되었다는 생각에 나라에서는 수로를 합치자고 건의했지만 백성들은 격렬하게 반대했다. 현군 서문표가 백성들을 이끌고 만든 방식을 함부로 바꿀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결국 계획은 취소되었다. <span class="line-anchor"></span><br></div><br><div>이때 서문표가 땅을 판 곳이란 유래가 있는 서문거(西門渠)란 지명이 실제 있다.<span class="line-anchor"></span><br></div><br><div>후에 <a title="조조(삼국지)"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A1%B0%EC%A1%B0%28%EC%82%BC%EA%B5%AD%EC%A7%80%29" target="_blank">조조</a>와 <del>골든간지</del><a title="전예"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A0%84%EC%98%88" target="_blank">전예</a>가 크게 존경하고 통치에 있어서의 역할모델로 삼았다. 전예의 유언은 "서문표와 같은 길을 걸었으니 그와 같은 곳에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였으며, 조조의 마지막 유언은 "업(鄴)의 서쪽 언덕 서문표(西門豹) 사당 부근에 묻어주어라." 라는 것이었다.<span class="line-anchor"></span><br></div> <div><tt class="wiki">----</tt></div></div></div> <div class="section"> <div> <div> <div class="foot"> <ul><li><tt class="foot"><a target="_blank"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rfn1" target="_blank">[1]</a></tt> 河水(<a title="황하"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D%99%A9%ED%95%98" target="_blank">황하</a>의 옛 이름)의 신을 이름</li> <li><tt class="foot"><a target="_blank"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rfn2" target="_blank">[2]</a></tt> 처녀를 잘 먹인 후에 배에 태우는데, 미리 조그만 구멍을 뚫어 놓아 멀리 못가고 가라앉게 했다고.</li> <li><tt class="foot"><a target="_blank"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rfn3" target="_blank">[3]</a></tt> 당연히 남은 돈은 이놈들이 나눠가지고...</li> <li><tt class="foot"><a target="_blank" href="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4%9C%EB%AC%B8%ED%91%9C#rfn4" target="_blank">[4]</a></tt> 교화를 담당한 관리</li></ul></div><span class="line-anchor"></span><br></div></div></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