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s://mirror.enha.kr/wiki/%EA%B9%80%EC%9E%90%EC%A0%90">https://mirror.enha.kr/wiki/%EA%B9%80%EC%9E%90%EC%A0%90</a> <div><br></div> <div>간신 김자점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내용입니다.</div> <div><br></div> <div>광해군 ~ 인조 ~ 효종 연간에 활동했던 간신 김자점, 20세기의 이완용에 비견되는....</div> <div><br></div> <div>舊 안동김씨가 몰락하게 된 원인을 제공했던 김자점.</div> <div>효종 이후 가세가 기울어 황해도에 일가가 귀양을 가고</div> <div>이후 거의 상민(상눔의 집안.. ㅈㅅ)화가 되었다네요..</div> <div><br></div> <div>반면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div> <div>충신이며 사생활이 시대의 모범이 되었던 (비록 이덕일 같은 유사 역사학자한테 까이긴 하지만)</div> <div>여성에게도 교육을 직접 했고 ( 남성 뿐 아니라 여성도 한 인간으로서 수신에 힘쓴다면 군자가 될 수 있다는 성리학적 가치관)</div> <div>외출하고 돌아와서도 부인과 같이 맞절하며 남녀 평등의 삶을 몸소 실행했던</div> <div>우암 송시열이 김자점의 인생과 많이 비교 되더군요..</div> <div><br></div> <div>그런데 반전이라는 것은..</div> <div><br></div> <div>송시열의 후손이 송병준....</div> <div>김자점이 귀양 갔던 황해도의 김자점 일가의 후손이 바로.... 김구 라더군요... (손자 김신은 5.16 쿠데타 참여.. 반전에 반전..)</div> <div><br></div> <div>인간 쓰레기에 가까웠던 <span style="font-family:sans-serif;text-align:center;font-size:9pt;line-height:1.5;">고수(瞽叟)의 아들 순임금</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sans-serif;">치수로 망한 곤(鲧)의 아들 우임금 처럼..</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sans-serif;"><br></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sans-serif;">역사는 제 기존 가치관을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sans-serif;">현대의 편협한 시각으로 과거를 재단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sans-serif;">충신의 자제가 매국노가 되고</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sans-serif;">역적의 집안에 충신이 날 수도 있다는 걸 보면......</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sans-serif;"><br></span></div> <div><font face="sans-serif">그간 제가 야당에 감정이입하면서 단순히 선한 유생으로 생각했던 윤선도가 벌였던 호남 민중들에 대한 가렴주구 때문에</font></div> <div><font face="sans-serif">아직도 해남사람들이 파평윤씨를 싫어한다는 사실도 놀랍구요.</font></div> <div><font face="sans-serif">정철도 윤선도도 정치적 좌절을 시로 승화했다는 것도 잼있구요.</font></div> <div><font face="sans-serif">정철과 윤선도가 꼭 매트릭스의 네오와 스미쓰 요원 같더라구요. (물론 제 개인적인 소회입니다.)</font></div> <div><font face="sans-serif"><br></font></div> <div><font face="sans-serif"><a target="_blank" href="https://mirror.enha.kr/wiki/%EC%9C%A4%EC%84%A0%EB%8F%84">https://mirror.enha.kr/wiki/%EC%9C%A4%EC%84%A0%EB%8F%84</a></font></div> <div><font face="sans-serif"><br></font></div> <div>단순히 감정에 치우친 여러 역사적 왜곡에 기반한 오해들을 말할 때가 많았던 개인적 경험을 돌아 보면서</div> <div>역사를 말할 땐 한번 더 신중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된 오늘이였습니다.</div> <div><br></div> <div>다른 뜻은 없습니다.</div> <div>언로는 막히고 민심이 아닌 왕심을 천심으로 아는 요즘 세태..</div> <div>친일파와 종북파 등.. 계보, 족보에 얽메여 사람을 싸잡아서 비판하고, 제대로된 대화가 이루어 지지 못하는 게 의문인</div> <div>요즘. 하찮은 글 올려봤습니다. </div> <div>행복한 연말연시 되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