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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47731&s_no=147731&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451107<br /><br />안녕하세요 피해자입니다..<br />자꾸 저희보고 너네들이 먼저 떠들었다, 먼저 반말을 했다, 애초에 콘센트를 꽂고 나간게 잘못이다. 라는 오해가 퍼지는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br /><br />1. 먼저 떠든 적은 없습니다. 애초에 주인은 저희가 떠들었기에 편의점에 조용히 먹을걸 사러 갔다오는 저희들에게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라, 콘센트를 뽑고 나가라, 신발 정리를 똑바로 해놔라(거기 신발정리도 신발을 한칸에 하나씩 넣는게 아니라 큰 사물함에 적당히 넣는 방식이라 제 신발이 남의 밑창에 닿아 더러워지고 그런 시스템입니다.) 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알겠다고 하였고 저쪽에서 말이 좀 심해지는 것 같아 저희는 자러가겠습니다- 하고 올라가는데 뺨을 맞은 그런 일입니다.<br /><br /> 저희가 먼저 고성방가를?했다고 하시는데 전혀 그런 일이 없습니다. 저희는 일부러 말소리가 밖에 나갈까봐 객실에서도 소리 낮춰서 이야기했습니다. 오히려 큰 소리가 나게 만든 쪽은 저희에게 욕을 하시며 소리를 지르신 주인분이십니다.<br /><br /> 주인분이 특별히 '소음이 나지 않게 하라!'고 여러번 강조한 이유는 그 집 자체가 엄청 방음이 안됩니다. 정말 아무리 조용히 얘기해도 복도에서 들리고, 옆방에서 그냥 말하듯이 조곤조곤 대화하는데 다 들리더라고요. 게다가 조용한 외곽 동네인데도 불구하고 바깥 소리가 꽤 크게 들리더라고요.<br /><br />2. 먼저 반말이요? 맹세코 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가 먼저 반말을 했다면 주인분은 그곳에 있던 CCTV 영상을 공개하셔도 좋습니다. "말씀이 심하시네요" 하다가 그 쪽에서 "야!"라고 하셨고 저는 뺨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화가 나 "아니 이러시면 안되죠. 말로 하셔야지 폭행을 하시면 됩니까?" 이렇게 말을 했고요. 제 휴대폰은 뺏아가서 증거를 못남기게 하셨으면서 왜 주인분은 그곳 CCTV 영상을 올리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당당하시고 소신있게 영업하신다는분이 뭐가 무서워서 CCTV 영상은 못올리시나요?<br /><br />무엇보다 설마, 백보 양보해서 반말을 했다 하더라도, 조금 시끄럽게 대화를 했더라도 그게 일방적인 폭행을, 그것도 뺨을 맞은 것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연장자에게 연소자가 반말을 하는 것은 도덕적인 차원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시끄럽게 대화를 하는 것은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고 비판받을 수 있지만, 폭행은 형법의 문제입니다. 세상에는 그 누구도 '맞을 짓'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br /><br />자꾸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 일에 대한 대응의 자세한 내용은 월요일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