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아닌 푸념을 해봅니다.<br />이곳에서 일한지 3년. 나이에 안맞게 올라갈대로 올라간거같습니다.<br />자랑아닌 자랑이지만..<br />더 이상은 못 버티겠습니다.<br />처음 올때 부터 시기를 받으며 처음부터 혼자 일한다 생각하고 지금까지 혼자 일해왔습니다.<br />친구도 없고 있기는 해도 다른 주에 사는 친구들.<br />눈뜨면 일나가고 못 버티겠으면 집에 들어오는.. 일요일 크리스마스 새해를 포함해서 365일, 집에서도 일만 생각했던 일벌래 아닌 일벌래가 되어있더라고요.<br />생각 안했던 건강으로 엄청나게 늘은 체중.. 3년 전 사진을 보면 누군가 할 정도로 아침에 거울을 볼때마다 제자신이 안쓰럽더군요.<br />3년동안 눈에 확 들어오게 늘은 흰머리들 동안이었던 얼굴이 어느새 노안이 되어있더군요. <br />예전에는 그래도 잘생겼다는 말은 항상 들었던거깇은데 지금은 인상 좋다 ^^;;<br />가끔 제 나이 또래들이 팔짱끼고 가거나 친구들끼리 만나 서로 푸념하는 걸 보면 예전에는 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하며 짦은 생각을 합니다.<br /><br />저는 아직 20대 후반에 갓들어선 청년이예요.<br />미국에서는 오래 살았지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은 항상 있고 생각 자체가 한국인입니다.<br />하지만 연세있으신 손님분들을 모실때가 많아 30대 갔다 노안이다 어른 스럽다 라는 말을 들으면 농담으로 맞 받아치지만 조금 서글프더군요.<br /><br />2014년 초부터 일들이 터저 혼자 감당하기 힘든 일 양이 되더군요.<br />다행히 이번에 믿음직 스러우신 좋은 분이 오셔서 3년만에 처음으로 여행을 떠날까합니다.<br />2주일 생각하고 있습니다. 2월 혹은 3월...<br />미국 내에서 정말 평온 하고 마음을 안정 시킬수 있는 곳에서 호텔을 잡고 뒹구르며 책도 읽고 휴식을 취하려고 해요.<br />하도 간 곳이 없어 모르겠습니다.. 좋은 곳 좀소개 시켜주세요. 비용은 생각하지 말아주시고 사람 하나 마음 잡게 만든다 생각해주세요..<br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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