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일단... 그래요 저는 원거리 커플이에요</div> <div> </div> <div>시작부터 어그로 같아서 좀 죄송하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더 낫게 개선될 방안을 혹시 제시해 주실분이 있을까 해서 조언을 구걸하고자 글을써요</div> <div> </div> <div>저희는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지 어느덧 300일이 다되었네요 </div> <div>저는 서울북쪽 그녀는 서울 남쪽에 산다고 간단히 말해두죠;;; ^^ 아 그리고 동갑이에요</div> <div> </div> <div>저희는 일주일에 딱한번 주말만 볼수 있는 커플이에요 그만큼 서로에게 애틋한 감정이 있었고 지금도 안그런다고는 할수 없지요</div> <div>그런데 저번주에 데이트중 한번 나사가 잘못끼워진 느낌이 날만한 사건이 일어났어요 </div> <div> </div> <div>저는 아직 학생이고 그녀는 유아선생님(?)이에요 일단 저는 노량진에 살다시피 한다고 말씀드리죠</div> <div> </div> <div>항상 평일에 저희는 일어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핀트가 맞지 않아요</div> <div>그래서 일어날때 서로 전화해주기도 하고 주말엔 가끔씩 편지에 사소한 선물을 서로에게 말안하고전해주기도 하고</div> <div>이런식으로 일주일 일주일을 기다리며 만나왔어요</div> <div> </div> <div>그런데 몇주전부터 그녀가 다이어트 복싱? 을 한다고 했었더랬죠 건강에도 좋을것같기도 하고</div> <div>아이들 돌보는 스트레스도 풀수 있겠다 싶어 저는 열심히 해보라고 응원했었어요</div> <div> </div> <div>그런데요...</div> <div> </div> <div>그 복싱장에 저와 또래인 그러니까 제 여자친구와도 또래죠 복싱선수인 남자아이가 있나봐요</div> <div>카톡에 친추가 되어있더라고요 네 뭐 미트도 봐주고 한다니까 연습하면서 등록할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div> <div>그런데 저번주에 데이트중에도 제앞에서 누구랑 카톡을 하더라구요 볼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동료분이랑 하는걸</div> <div>자주 봐서 그러겠거니 했지요</div> <div> </div> <div>그날. 제가 간지럽히고 장난을 좀 친일이 있었어요 그때 들은말이 좀 충격이었어요 </div> <div>자꾸 그러면 복싱장에 선수 친구한테 (그 아이) 이른다~?</div> <div>이러면서 카톡을 열어서 보내려고 하는거에요 그때 아까 톡한 내용도 봤어요 뭐... 대략</div> <div>복싱 재밌지~? 다음에 더 많이하자 이런식의 내용?</div> <div> </div> <div>제가 너무 민감한건가요? 이런거에 질투느끼는 제가 바보같은건가요?</div> <div>평소에 제가 평일에 못해주는걸, 재밌게 해주는걸 그남자는 제 여자친구한테 잘 해주고 있는것 같더군요</div> <div> </div> <div>그날 귀가해서 그일로 장문의 카톡을 보냈죠..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화내거나 욕은 하지않았어요</div> <div>그냥 일주일에 한번만나는 우리 데이트날인데... 내앞에서 다른남자랑 카톡하고 </div> <div>장난치니까 그남자한테 이른다고나 하고.. 그럼 나는 뭐냐... 이런식으로 말을했죠</div> <div> </div> <div>대답이 없어요 </div> <div> </div> <div>한참후 기다리다가 제가 읽어봤냐고 카톡을 보냈죠 자기는 이런거에 화내는 제가 이해가 안된대요</div> <div>그러면 내가 모든남자 차단하고 안하면 되겠네? 이런식으로 보내네요</div> <div> </div> <div>마음이 너무 아파요 제가 평소에 못해주는걸 그아이에게 받으며 카톡에서 웃는 글을 쓰는 제 여자친구가 밉고</div> <div>그만큼 곁에 못있어주는 제자신이 미워요</div> <div>그런데 또 여자친구는 자기한텐 저뿐이라네요 </div> <div> </div> <div>오유 고게 형 누나 동생분들 제가 잘못한거에요? 혹시 제가 잘못한거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div> <div>알려주시겠어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