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귀찮으니 익명 안해, 존댓말 안씀.</div>본인 20대 후반, 모솔임.  <div><br /></div> <div>나도 감정적인 지적 생명체라 지금까지 살면서 좋아했던 여성 생명체 있었음. </div> <div>뭐 비슷한 경험한 사람들 있으리라 생각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딱히 설명은 뭐... </div> <div><br /></div> <div>다름이 아니라.</div> <div>오늘 회사앞에 친구들이 찾아와서 내려가서 담배한대 태우고 엘레베이터 앞에 섯는데, </div> <div>꼬꼬마귀여미 아가씨둘이 남자 혼자 들어도 존나 무거울 철제 사다리를 들고 꺆꺆거리고 있었음... </div> <div>(아니 씨발 사다리가 접은게 2m임-_-;;)</div> <div><br /></div> <div>내가 근성이 사악한건 인정하지만, 여자둘이 고생하는데, 그냥 쌩까고 엘베탐. </div> <div><br /></div> <div>일단 썸타고 뭐고 나발이고 후회감이 오더라. </div> <div>사내놈이 바쁘다는 정신적 딸딸이를 치면서 그까짓거 하나 못도와준게.</div> <div>스스로가 참 병신같더라고... </div> <div>그런데 사무실에 들어와서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그게 아니었어...</div> <div><br /></div> <div>그동안 수십번을 차이면서 본능적으로 도움 마저도 거절당할까봐,... </div> <div>그게 무서웠던거였어... </div> <div>하... 씨발... 나란세끼 참 병신같지?... (비웃어줘도 되... 찌질이라고...)</div> <div><br /></div> <div>여자랑 둘이 엘레베이터 타는 것도 무섭고, </div> <div>길가다라도 눈 마주치는 것도 무섭고,</div> <div>주문할때도 여성 생명체 한테 주문하는 것도 무서워</div> <div><br /></div> <div>차라리 그냥 누가 어장관리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div> <div>난 호구 대접도 못받을 수준으로 병신인가봐...</div> <div>호구소리듣는 사람들이 부럽다. 진심으로... </div> <div><br /></div> <div>차태워주는 오빠, 맛있는거 잘먹으러 다니는 오빠, 돈 많은 오빠, 잘 노는 오빠... 들?</div> <div>난 차도 없고, 음식은 단순히 베터리 충전하듯이 먹고, 돈도 없고, 놀줄도 모르고....</div> <div><br /></div> <div>어장관리라는게 용도가 있어야 관리를 해놓는 거잖아, 그런데 난 용도도 없어서 그런것 같아... </div> <div><br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좋아 했던 여성 생명체에게 잘 보이려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상상도 못할 기간에 내장에 빨간불 들어울 수준으로 급격히 살도 빼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몇년동안 숨쉬듯이 피운 담배도 칼처럼 안피웠는데도,</span></div> <div>안되더라, 그냥 내가 싫었으니까... 내 노력은 보이지도 않았던거지...</div></div> <div><br /></div> <div>잘하려고 해도 안되고, </div> <div>이제는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할 의지도 안생겨... </span></div> <div><br /></div> <div>주변에 내가 연애나 애정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극심한걸 알어서, 다들 잘 다독여 주는데... </div> <div>자존심은 버리고 자존감을 늘리라고, </div> <div><br /></div> <div>그런데 하루, 하루 지날때마다 자존감이란게 마이너스 그래프를 그리고 있어서 그런걸수도 있나바...(자존심은 애초에 카테고리가 없었으니...)</div> <div><br /></div> <div>개소리 그만 짖거릴게... </div> <div><br /></div> <div>다들 여름 막바지 건강히 잘 보내길 바라며 </div> <div>읽어줘서 고마워.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