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하... 남자들끼리 술 마시고 여자 생각 간절해진다는 말은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어봤습니다.</div> <div>막상 제 남자친구 주변인들이 남자친구에게 '같이 갈까? '식으로 물어본다는 점이 화가 나네요.</div> <div>왜 뻔히 애인있는 사람에게 그런 식으로 말합니까? 하... 기가 막혀서..</div> <div> </div> <div>오늘 남자친구는 지인과 술을 마셨습니다.</div> <div>집에 들어갈 때 늘상 하듯이 저에게 연락을 한 남자친구가 사실 비밀이 있다며 털어놓기를</div> <div>오늘 형들이 여자 있는 곳에 가자고 꾀는 것을 거절하고 왔다고 합니다.</div> <div>남자친구는 그런 상황에서 빠져나온 것에 대해 칭찬이 받고 싶었나봐요. </div> <div> </div> <div>그런데 순간 남자친구의 상황에서 너무 놀랐습니다. 그래서 칭찬보다는 자초지종을 듣고 싶어서 질문을 했죠.</div> <div>절대 따지듯이 묻지 않았습니다. 다만 눈물이 나더라구요.</div> <div>그런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 그냥 싫었습니다.. 주변에서 말만 들어봤지 실제로 벌어지는구나,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이구나 싶더군요..</div> <div> </div> <div>남자친구는 다들 많이 취했었고, 술 들어가면 괜시리 여자 생각이 더 난다고 해명을 하는데 듣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div> <div>이 주제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대화를 많이 했고, 남자친구는 자신은 그런 곳이 싫다. 여태 거절 잘 해왔다. 가고 싶지 않다 라고 대답했었습니다.</div> <div>그리고 오늘 남자친구가 말하길,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할텐데 자기는 끝까지 거절할 것이다. 라고 다짐했습니다.</div> <div> </div> <div>오늘 일은 잘 대처했다고 칭찬해주고 토닥여주고.. 졸리다는 남자친구더러 자라고 하고..이렇게 대화는 마무리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네..그래요 전 남자친구 믿어요. 믿는 수 밖에 없어요.</div> <div>여러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네요. 오늘 한 남친의 말을 믿고 평소처럼 대하는 게 맞는거죠?</div> <div> </div> <div>하지만 이런 상황이 당연시 되는 사회가 참 밉습니다.. 애초에 그런 상황들이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div> <div>뭔가 마음이 복잡하여 잠이 안오네요..하....</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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