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본인은 총각시절 엄지발가락에 털이 있었슴</div> <div>태어나서 한번도 자르지않은 것이라 길고 윤기있었슴 </div> <div>20~30가닥쯤 양쪽 발가락에 마치 사자갈기의 그 위엄처럼 멋지게 자라고있었슴</div> <div>가끔 슬리퍼신고 그쪽을 젤로 뾰족하게 새우고 다니면 어쩔까 하는 </div> <div>상상 만으로 흐뭇해지는 그런 멋진여석이었슴</div> <div> </div> <div>근데 이여자가 어느날부턴가 그걸 잘라야겠다하고 삘이꽃힌거임</div> <div>첨엔 농담인줄알았는데 내가 못하게하니까 아주집요하게 몰래 몰래 계속 노림</div> <div>몇번 실패했을때</div> <div>이건 내가 곱게 기르는거다 삼손의 머리털과 같아서 이걸 자르면 내가 힘을못쓴다</div> <div>하고 잘 타일러도 보았슴</div> <div> </div> <div>그후로 물리력까지 동원해 때리고 꼬집고 더심해졌지만 나는꿋꿋히 버텼슴</div> <div> </div> <div>그러다가 아침에 베실베실 웃길래 뭐가 좋냐고 물어봤더니 </div> <div>몰라도 된다내</div> <div>그런갑다하려는 찰나!!</div> <div>내 사자털이 없는거임</div> <div>풍성하고 멋진털이 듬성듬성 길이도 안맞게 잘려있는거임</div> <div>잔인한여자!!!!</div> <div> </div> <div>암튼 그때의 충격을 뒤로하고 1년여가 흘렀슴</div> <div>시간이지나면 자라겠지하고 그냥 대충넘겼는데</div> <div>정말 안자라는거임</div> <div> 마치 사자털이 자라나다가 끊어지듯이 예전 처럼 난초처럼 길게 뻗지를 못하는거임</div> <div>그래도 1년이나 흘렀으니 예전만 못해도 어느정도 구색은 갖춘정도가되었슴</div> <div> </div> <div>근데!!!!!!!</div> <div>또 잘라놨슴!!!</div> <div>이건 일부러 나를 도발한거임 </div> <div>잘라논정도가아님 이미자른후 발이 따끔거려서보니 쪽집게로 뽑고있었슴</div> <div> </div> <div>한번해보자이거냐!!!</div> <div>나를사랑한다면서 왜 그건 사랑해주질못하니!!!!!</div> <div>복수한다 몸조심해라</div> <div>너!!!</div> <div>너!!!!</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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