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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758721
    작성자 : 뜨거운얼음
    추천 : 4
    조회수 : 344
    IP : 112.133.***.4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7/04 04:22:05
    http://todayhumor.com/?gomin_758721 모바일
    잃어버린 걸 되찾은 것만 같은 복잡한 기분.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막연하게 글을 짓는 걸 좋아했어요. 수필이라던가 소설이라던가. 저는 무던히 소설 쓰는 걸 좋아했어요. </div> <div> </div> <div>물론 간간히 초등학교 때부터 글짓기 대회에서 상도 타 보고 해서 "내가 잘하는 게 글 쓰는 거." 인가 해서 열심히 노력 했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많은 사람이 독특하다, 생각이 특이해 라는 소릴 했고. 무던히 명상도 하고 몽상도 하고 그렇게 글을 써내려갔었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짝사랑에 아파하던 중학생때나 고등학생 때에는 저만의 필로 시도 써 내려갔었구요. </div> <div> </div> <div>그때의 일기장을 보면 지금도 먹먹한 심정이 전해집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글을 쓰는 글쟁이가 되고 싶었는데 어느새 고등학교 졸업하고 정신을 차리니 하고싶은 일과는 상관없는 대학교에 공부에 </div> <div> </div> <div>직장까지 2년 다니다 보니 글쟁이란 꿈을 잊고 살았던 거 같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애써 잊어 보려다 한번씩 다른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 이야기를 생각해보고, 이렇게 생각해보고, 저렇게 생각해보고 하면서 </div> <div> </div> <div>다시 글을 써 볼까 했는데 글이 써지지 않았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고등학교 때에는 넘치는 열정으로 글쟁이 되보자 해서 유명한 작가님도 글쟁이 되고 싶은 친구랑 같이 찾아가서 조언도 들어보고 </div> <div> </div> <div>습작 했던 작품들고 찾아가겠노라 작가님과 약속한 후로는 약속도 잊고 , 정신없이 스물여섯 지나온 것만 같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오늘 문득 고등학교 때 울퉁불퉁 했던 제가  써 놓은 소설이 생각나서 그걸 부드럽게 다듬어봐야지 하고 </div> <div> </div> <div>새벽 2시부터 지금까지 정신없이 글을 쓴 것 같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태 왜 이렇게 다 잊고 살았지. 왜 난 흘러 흘러 이 곳으로 오게 되었을 까 생각을 하니 기억 상실에 걸린 듯 싶은 느낌이...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제 한번씩 글을 틈틈히 써봐야겠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대학 들어 갔을 때만 해도 직장 얻고 결혼하고 애기낳고 나이 마흔 되고 나면 이제까지 모은 돈으로 글 쓰는 걸 배워보고 써보자 했었는데 </div> <div> </div> <div>그 다짐도 희미하고 지금은 눈앞의 돈, 눈앞의 친구, 눈앞의 일들만 보고 살았던 것 같아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갑자기 멀리 보는 눈이 트인 것만 같아요. 하하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시간 동안 글 쓰고 나니 무언가 뿌듯해지기도 하고 서글퍼 지기도 하고 . </div> <div> </div> <div>오유에도 글을 써보고 싶었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저처럼 예전의 꿈 잊고 사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모두들 힘내자구요, 눈앞의 까맣게 보이는 가까이 있는 글씨만 보지말고 </div> <div> </div> <div>저 멀리에 있지만 좋은 글귀하나 읽기 위해서 노력 하려구요. </div> <div> </div> <div> </div> <div>모두들 힘내자구요. 그냥 써봤어요.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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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07/04 04:34:37  147.194.***.196  디팡  439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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