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하..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div> <div>일단 저는 컴퓨터 개발자 입니다.</div> <div>나이는 28, 경력은 2년 반정도 됬고요.. 연봉은 그냥 중소기업의 평범한 연봉입니다.</div> <div>3년전 대학교 강의를 해주시던 강사분께서 이제 막 창업을 했다며, 수업이 끝나고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주셔서</div> <div>회사에 입사하게 됫습니다.</div> <div><br /></div> <div>제대 후, 3년동안 웹 프로그램만 공부하다가 전혀 쌩뚱맞은 그래픽스, 영상처리 쪽 하는 회사로 오게되서 많은 고생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div> <div>주변에서 모든 분들이 야 넌 진짜 대단하다 어떻게 잠을 안자고 공부하냐 라는 소리 들으며, 공부했습니다.</div> <div><br /></div> <div>현실에 지치고, 제 능력에 한계를 느끼며 지치고, 공부한 방향이 잘못됬었다는 것에 지치고 일에 있어 너무나 지친상태 입니다..</div> <div>많은 선배 직장인분들이 3~5년차쯤 이런 느낌이 오신다고는 하셨지만, 저는 이제야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은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자동차 정비를 하고 싶습니다.</div> <div>하지만 지금까지 공부한 것이 아깝고, 이 일을 계속 한다면 평범한 안타정도의 연봉과 인생이 될 듯 하긴 하지만..</div> <div>원래 자동차쪽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그냥 취미, 동경의 대상 정도로만 되어왔던 일들이 최근 10년이 지난 중고차를 구매하면서 부터 </div> <div>카센타를 자주 들락거리며 정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제 머리속을 꽉 채우고 있네요..</div> <div><br /></div> <div>하.. 많은 분들이 오유에 올리시는 글을 보면 저보다 형님들인 30대 분들께서 새로운 직업을, 새로운 꿈을 찾아 방향을 돌리시던데</div> <div>저는 겁쟁이라 용기가 나지 않네요..</div> <div><br /></div> <div>원래 공부하던 웹 프로그래밍 쪽으로 이직을 해서 좀만더 해볼까 라는 생각이 있지만..</div> <div>지금 회사에서 제가 차지하는 역량이 많지는 않지만 3명밖에 없는 회사인데다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많은 프로젝트들이 걸려 있어서 지금 제가 당장 나간다면 회사도 큰 위기에 닥칠것이 눈에 보입니다.</div> <div>제가 입사하고 지금까지 채용공고를 냈지만, 들어온 이력서는 달랑 2장 입니다..</div> <div>그것도 신입~5년 경력 분들 위주로 모집하고 있지만 50대의 대기업 부장급 분들에게만 이력서가 들어오네요..</div> <div>제가 나간다면 인력채용은 더욱더 힘들어 질 것이고요..</div> <div><br /></div> <div>워낙 말주변이 없어 앞뒤 없이 써지만.. </div> <div>얼마나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지 모르겠지만..</div> <div><br /></div> <div>보신분들은 그냥 가볍게라도 제 심정에대해 충고, 조언, 갈굼, 욕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럼 좋은밤 되세요..</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