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여기에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p><p>제가 수박 알레르기가 있어요..</p><p>피부에 닿거나 심하겐 향만 맡아도 빨갛게 두드러기 생기고 조금만 먹어도 3분안에 속에 있는거 다 뱉어내요..</p><p>혹시나 이젠 괜찮을까해서 어제 큰 지우개 정도 크기의 수박 조각 먹어봤는데, 바로 먹었던거 다 토해내고 아직도 속이 안 좋아서 아무것도 못먹고 있어요.</p><p>유치원 다닐 때는 간식으로 수박이 들어왔었는데, 전 먹지도 않았지만 온 몸에 빨갛게 두드러기가 생겨서 유치원 선생님께서 놀라 집에 전화하신 적도 있어요.</p><p>그런 식으로 몇번씩 토하고 아팠던 경험 때문에, 이제는 수박 사진만 봐도 소름돋는 수준이거든요.</p><p>문제는 그렇게 다들 좋아하고 흔하게 먹는 수박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여름마다 불편하고 짜증나 죽겠어요</p><p>급식으로 수박 나온다고 하면 급식실도 못가고, 간식으로 먹는다고 하면 그 장소에서 피해 있어야 해요.</p><p>친구들이 진짜 수박 못 먹냐면서 계속 물어보는것도 싫고, 그걸 또 퍼뜨려서 모르는 애가 와서 물어보는 것도 이제 질려요.</p><p>수박이 싫어서 안 먹는 것도 아니고, 알레르기가 심해서 못 먹는건데, 다들 한번씩 진짜냐며 먹여보려고 하죠.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뻔히 알면서.</p><p>뭐가 그렇게 신기할까요? 찾아보면 더 심한 알레르기 가진 사람들도 많고, 수박 알레르기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p><p>이제 여름 시작이라 또다시 시달릴 생각에 그냥 주절거려봤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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