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인 여러분!!

 

지난번 썼던 글이.. 생각 외의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어떻게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하다가

 

(원글 참조 (http://todayhumor.com/?humorbest_687356) 댓글도 부정할 수 없는 정보들이어서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후속편 작업을 해야 하겠다고 결심하여, 업무 중간 중간 다시 글을 작성합니다.

 

원글에서 보듯이 수년간 채용 및 인재육성에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자로써 느끼는 바이니

 

많은 비판과 문의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각설하고 본론 가도록 하겠습니다.

 

 

1. 자기소개서란?

 

회사에서 원하는 정보, 즉 자신의 과거 - 현재 - 미래 를 보여 달라고 요청하는 글입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솔직함을 드러내고

 

본인의 강약점 및 입사 후의 이루어질 일들에 대한 예측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자 하는 이력서의 부분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의 입사 지원서 양식에서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과거 - 현재 - 미래 순의 작성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작성에 앞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성찰입니다.

 

성찰이라고 하여 그럴듯 한(스님들의 자아성찰처럼)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본인이 장단점이 무엇인지, 실제로 나는 그렇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반성(후회는 필요없습니다)과

 

정리가 되어야 남이 보기에도 본인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자기소개서에 반성문을 쓰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돌아본 자신을 봐야 본인에 대해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기소개서는 보통 시스템 상으로 글자 수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하지 않으면 불과 500자에 자라온 환경에 대해 쓰기 어렵습니다.

 

더불어 쓴다고 하더라도 중구난방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알리기 어려운 것입니다.

 

 

2. 자기소개서의 적정 분량??

 

자기소개서의 적정 분량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항목별로 500자 내지 1000자 내에서 주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적정하다고 보는 것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사실 상 70% 이하에 미치는 경우는

 

감점 대상이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과거 - 현재 - 미래 에 대해 쓰라는 것인데 불과 350자도 못쓴다던지 하는 것은

 

그만큼 본인에 대해 어필할 것이 없거나 1번에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자신에 대한 앎이 부족하다고 판다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100%에 근접하기 위해 억지로 말을 늘리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1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인사담당자가 지원자 여러분을 평가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최소 1~2분 길어야 5분 이내 입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는 그 시간 정말 총력을 다해 그 글을 읽습니다만

 

(제가 인사담당이라 옹호하고자 그런 것이 아니라.. 사실 Del키 한번에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책임감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Del키 한번이라는게 잔인하게 느껴지실진 몰라도요)

 

물리적인 시간의 제약을 느끼면서 어려운 타인의 일생을 알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글이 길어지는 경우, 대부분 알아냅니다. 쓸데없는 글 (소위 사족이라 할 만한) 들을 작성하였구나 하고요

 

나름의 논리성과 진실성을 대면하게 해야 하는 자기소개서의 특성 상 이런 부분은 감점이 될 만한 사항입니다.

 

70% ~ 80% 이상은 가급적 최대한 체우되, 불필요한 말이나 문맥을 끊는 글은 가급적 지양한다 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3. 각 항목별 자기소개서

 

앞서 말씀드려온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자기소개서의 주요 내용은 과거 - 현재 - 미래 의 흐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본인이 담당업무를 하는데에 있어 (현재까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못 정하셨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 적합한 사람인지 내가 왜 그 일을 해야 하고 이 회사에 들어와야만 하는 지를 과거부터 미래까지 흐름에 맞추어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가 만일 인사업무를 지원한다 라고 하면

 

현재 나의 준비된 사항은 이러이러하고, 과거 나는 가정환경 및 학창시절에서부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인사업무에 적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나는 이러한 인사담당자가 될 것이다 하는 형식의

 

조직 및 직무에 적합한 (실제로 평가자의 마음에 드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시는 것이 되겠습니다.

 

즉 하나의 조직 및 직무에 대한 흐름 있는 글이 중요합니다.

 

 

1) 자라온 배경 (가정환경 및 학창시절 등)

 

"근엄하신 아버지와 자상하신 어머니.. " 로 시작하는 글.. 많은 인터넷 상에서 놀림이 되는 글임에도

 

실제로 이렇게 작성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물론 완전히 저것과 동일하지는 않아도 문맥에서

 

나타나는 내용이 저런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지겹습니다..

 

저런 집안이 아니면 안되는 것도 아닌데 100명 중 50명이 저런 집안 얘기라면

 

A와 B를 무엇으로 구분할까요?

 

본인이 책임감이 많다.. 고 한다면, 누구나 리더십이 있고, 학교에서는 과대표 내지는 학회장, 동아리 회장 등을 역임하고

 

등등.. 똑같은 형식으로 작성하여 A도 B도 C도 그러그러한 내용이면..

 

차라리 스펙으로 가르겠습니다 하는 것이 인사담당의 심정입니다.

 

책임감이 강한 원인은 부모님의 가르침도 있거니와 이러한 에피소드에서 보듯이

 

직접적으로 나는 책임감이 강했던 과거의 경험이 있고

 

이러한 나의 강점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 이 책임감을 회사 내에서 발휘하고자 한다는

 

좀더 구체적이고, 누구나가 겪는 일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바에 대해 듣고 싶은 것입니다.

 

이러한 에피소드 (구체적 경험) 는 본인만이 경험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사실 대동소이하게 고교 - 대학 - 군대 - 복학

 

이라는 테크트리를 타면서 뭔가 확실히 차별화된 경험이라고 하기에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같은 사람인 인사담당자도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참신하진 못하더라도 이 친구는 다소 책임감이 있겠구나 하는 측면을 부각하는 말씀을 해주시길 바라는 것입니다.

 

 

2) 본인의 장단점

 

일반적으로 장점 3가지, 단점 1가지를 쓰라고 교과서에는 나와 있습니다만

 

인사담당의 80%는 성실성, 근면함, 책임감이라는 요소를 가장 우선시 하는 것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단점을 쓰기 힘드신 경우 단점은 굳이 작성하지 않으셔도 무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구체적인 에피소드와 더불어 작성하여 주셔야 되는데,

 

마찬가지로 이렇다할 경험이 없는데 무엇을 쓰라고 하느냐??

 

라고 한다면 차라리 본인이 경험 등을 통해 깨달은 것을 작성하여 본인의

 

강점을 알아나가고 있다고 적는 것도 무방합니다.

 

 

3) 입사동기

 

무분별한 회사의 칭찬 일색, 듣기 좋은 말일지는 몰라도

 

이도 또한 구분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인사담당자는 변별력을 가지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라고 하는 것임에도

 

취업특강이니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상식을 동원하여 작성하다 보면

 

식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에 대해 어떻게 알아봤고 (DART, 인터넷 검색, 문헌조사 등)

 

이러한 결과를 통해 매출액은 몇% 상승세에 있고, 인적규모나 좋아진 측면은 무엇이며

 

나빠진 것은 이러한 것이 있었다.

 

회사는 미래 비전으로 이러한 부분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으며 (신규사업 등)

 

나는 이러한 부분에서 직간접적으로 역량을 발휘하여 구체적 성과를 얻고자 한다는 내용의

 

실체적인 노력의 산출물을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담당자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별 내용이 아닐 지 몰라도

 

아, 이 친구가 진심을 다해 회사에 대해 접근하고자 했구나

 

라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가급적 1일 1이력서 이상은 다소 무리 라는 것입니다.

 

무차별한 이력서 폭격을 위해 수개의 이력서를 동시에 작성하다보면

 

실수도 많아질 뿐더러 그만큼 내용도 부실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 회사에 대한 정보를 면밀힐 알아보고 그 내용에서 내가 쓰고 싶은 내용을

 

뽑아내서 쓰려고 한다면 하루의 노력 정도로는 사실 부족한 경우 가 많기 때문입니다.

 

 

4) 입사 후 포부

 

당장에 많은 것을 신입으로부터 바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렸던 흐름이라는 것처럼

 

미래에 대해 얼마만큼 고민해 봤냐는 질문이 되는 것입니다.

 

1년 후, 3년 후, 5년 후, 10년 후

 

실제적으로 본인이 되고자 노력할 내용과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더라도 그 회사에서 알아낸 내용을 토대로

 

이런 자리, 이런 역할 을 해보고자 노력한다는 내용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3번과 마찬가지로 가급적 정보 조사에 의한

 

본인의 미래를 조사된 내용에 투영하여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인사업무를 담당하고자 한다면

 

회사에 대한 적응, 조직에 대한 적응, 개개인의 인적 특성 파악 등을 한 후에

 

팀원으로써의 적응, 사소한 일에도 열정을 등의 경험을 겪고

 

노동법에 대한 지식 확대, 외부 인적 인프라 구축,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가능성

 

등을 통해 업무를 향상시키겠다.. 등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자신의 포부, 조사된 회사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 됩니다.

 

신입을 뽑는다는 것, 회사는 막대한 돈을 지불하여 지원자의 미래가치를 사고자 하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신입사원 교육 및 이로 인한 업무 손실 등의 비용은 1년 1억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예비 취준생을 위한 Tip

 

취준생으로서의 자신에 대해 고민해야 되는 시기라면..

 

무엇보다 세상 밖으로 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책임감, 성실성, 근면, 창의, 열정 등 회사에서 바라는 역량(능력)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일들이 대부분이므로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 (비록 그것이 편의점 알바 정도의 남들도 하는 것이라도 그것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경험하였는지)

 

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취준생을 위한 Tip

 

1) 자기소개서는 1일 1개 이하로 작성 (미리 스케쥴을 조정하여 각 회사별 기간을 본인이 분배할 수 있으므로)

2) 바쁜 와중이더라도 회사에 대한 정보는 철저하게 (미래 면접까지도 감안을 하시고 접근하시면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3) 자기 성찰 (본인 돌아보기) 는 가장 필수 사항 (본인의 과거는 어차피 바꿀 수 없으니 잘 정리해 보세요)

4) 자기소개서는 타인에게 오픈 (물론 자신의 치부? 를 밝히는 것이라고 생각 될 수도 있으니 믿을만한 사람에게라도)

5) 직장인에게서의 피드백 (인사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직장인은 그만큼 자신들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므로 여러모로 긍정적)

 

 

쓰고 나니 여러모로 부족한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취업스터디 등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자주 써본다 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요

 

하지만 이로 인한 너무 많은 시간 소모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는 저도

 

100전 95패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군대를 나왔건 자신이 나온 군대가 가장 힘들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해봤기 때문이죠

 

이렇듯 누구에게나 취업은 힘든 것 같습니다.

 

대학을 나와 취업을 하고 또 이직을 하며 느끼고, 인사담당으로써 느낀 바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작성하오니 너그러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부족하더라도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오며, 미리 앞서 고민하고 고생한 선배로써

 

취준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길고 부족한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마무리는 취업은 하시겠지만 AS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