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와함께 몽타주란 영화를 보러갔는데
자리에 앉고 주위를 둘러보니 꼬마애들을 데려온 부모님을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제대로영화보기는 글렀다 생각하면서 영화를 관람하는데
역시나..
바로 뒷자리에서 대충 6~7먹은 여자애가 엄마품에 안겨서는 엄마한테 막 질문을 던지더군요
"엄마 저건 뭐야? , 애가 왜 없어졌어? 등등.." 장면이 바뀔때마다 엄마한테 무한 질문공세를 하는데
그걸 또 엄마는 일일히 다 답변을 해주더라구요..

자기딴엔 조용히말한다고는 하는데 영화보는 내내 신경이쓰이더군요..
참자 참자 참자 하면서 애들은 원래 다 저러니까.. 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하며 영화에 집중하다가
도무지 대화가끝날 기미가 보이지않아서 제가 뒤를 보면서 
"저기요" 했는데 안들렸는지 무시하길래 좀더 크게 "저기요!" 이랬더니
그때서야 들렸는지 저를 쳐다보면서 "네?" 이러길래
제가 "좀 조용히좀 해주세요"이러니까 눈에 힘을 딱주면서 인상을 팍 찌푸리면서 쳐다보더라구요
그옆에 남편분은 아예 신경도 안쓰고영화 삼매경이고,,
저도 기분이 나빠져서 다시앞에 보면서 영화를 보고있는데
뒤에서 또 애기가 질문을 하니까 엄마가 "쉿 ~ 조용히해, 쟤가 또 뭐라하겠다"
이러고자빠졌네요..ㅡㅡ; 순간 열받아서 뭐라한마디 하려다 영화관이라서 꾹꾹 참았습니다..

영화관 이용하시는 어머니들.. 영화는 보고싶은데 애는 돌봐야되는 심정 충분히이해는 갑니다만
남한테 이렇게 피해 주실꺼면 자제해주셨으면 하네요 (만화영화면 이해라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