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말 그대로 입니다.</P> <P>마눌님께서 느닷없이 얼굴을 힐끔 보더니</P> <P> </P> <P>"신랑님, 비자금 있지요, 뱉으세요....."</P> <P>라고 하는 겁니다...</P> <P> </P> <P>헉...</P> <P>순간 뜨끔합니다....</P> <P> </P> <P>저희 집은 독립채산제로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P> <P>제가 번돈은 제가 쓰고, 마눌님이 번돈은 마눌님이 쓰고</P> <P>제가 술과 담배를 하지 않기에 나름 돈이 남으면 전액을 마눌님께</P> <P>매달10일에 입금을 하는 형태입니다. </P> <P>그러면 남은 금액 합쳐서 마눌님께서 세금 및 적금, 기타등등 사용을 하는 형태이지요.</P> <P> </P> <P>문제는 </P> <P>4월10일 입금분인데요..</P> <P>이사를 하고, 갑자기 직장이 잡히고 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에</P> <P>제가 120만원을 입금해야 하는데 안하고 은근슬쩍 넘어갔습니다.</P> <P> </P> <P>분위기상으로는 아직 눈치를 챈것 같지는 않습니다...음...</P> <P>그런데 느닷없이 뱉으라고 하는데....어째야 할지 난감합니다.</P> <P> </P> <P>현재 비자금 규모는</P> <P>- 4월 입금분 <STRONG>120만원</STRONG>(무슨 사채 같은 분위기네요 -_-;;)</P> <P>- 종합소득세 신고 후 환급 금(작년에 퇴사하며서 정리했다고 뻥쳐서 퇴직금에 포함된걸로 알아서 ㅎㅎㅎ)</P> <P> 6월 정도에 나올듯 한데 대략 <STRONG>90만원</STRONG> (집으로 안내 우편 날아온거 잽싸게 처리해서 안 들킴)</P> <P>- 퇴직금 일부 및 기타 매달 조금씩(5만원) <STRONG>60만원</STRONG></P> <P>- 아이템베이, 아이템매니아 (이건 언제나 현금화 가능하니)</P> <P> 이건 들켜서, 예전에 한번 몽땅 정리해서 고가의 해외브랜드 가방을 상납 ㅠㅠ</P> <P>---------------------------------------------------------------------------------------</P> <P> </P> <P>일단 눈에 보이는 비자금 규모는 270만원 정도인데</P> <P>1) 전부 토해내고, 사랑을 받는다. (다만, 오래가지 않는다는게 함정..제길)</P> <P>2) 일부분을 토해내고, 적정선에서 합의를 한다. (100만원 정도만 내놓고 이게 전부라고 이야기하면</P> <P> 믿어줄지 안믿어줄지 그것도 의문-> 비자금이 있다는걸 일단 들키는 거니 -_-;;)</P> <P>3) 끝까지 배 째라고 하다가 걸리면 배 째지는 한이 있어도 비자금은 없다고 우김</P> <P> </P> <P>예전 직장은 프리랜서 개념이라 돈이 들락날락 했는데, 지금 옮긴 직장은 그게 아니라 고정급여입니다.</P> <P>매달 말일에 정해진 금액이 딱 들어오니 앞으로는 비자금 형성이 어렵습니다...</P> <P> </P> <P>혹, 비자금에 관련된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P> <P>(그러고 보니, 결혼안하신 오유분들에게 물어보는게 아닌듯 하기도 하고)</P> <P> </P> <P><STRONG><SPAN style="BACKGROUND-COLOR: #000000; COLOR: #ffffff">P.S) 마눌님은 오늘의유머를 모르십니다.</SPAN></STRONG></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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