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여기에 글을 적는게 옳은지 모르겠지만 특이 혈액형 때문에 골수 기증해달라고 고생한다는 글을 읽고 골수 기증에 오해가 있을까 고민되어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골수 기증은 그냥 헌혈에 집에서 검사하는 혈액형만 맞다고 주는게 아닙니다.. 어찌보면 면역체계기증이 쉽게 설명할 수있지 않을까하네요..</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골수가 필요로 하는 사람의 유전자와 기증하는 사람의 유전자가 똑같아야지 가능합니다..</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저도 언젠가 시험점수 더 준다는 말에 혹해서...;;;; 골수기증협회에 혈액 검사를 통해서 제 유전 정보를 주었습니다..</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그리고 정말 그런기억이 잊혀질 무렵 3년이 지나고 연락이 옵니다..아리따운 아가씨 목소리로...-_-;;;</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유전자 적합이 일치하는 분이 있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바로 답변을 안드려도 되고 그냥 싫다하면 그걸로 끝입니다..머..저같은 경우는 며칠 사간을 달라고 했죠..부모님과도 전화하고...다니던 일터에도 알아보고..</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그리고 OK싸인 했습니다...</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그럼 이제 주면 되냐...그게 아니죠...ㅎㅎ</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혈액 검사하러 협회에서 와주십니다...다시한번 확인하러.... 전 그때 철원 시골이였는데...버스타고 시골 촌동네 까지 와주셨습니다...그리고 피뽑고 검체들고 다시 서울로 가시더라구요..</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기증자가 어디 외딴섬에 있어도 찾아 오신다고 하셨어요....</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그리고 7일뒤에 다시 연락이 오죠...</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일치합니다...어떻게 할까요...정말 기증하시겠어요?"...</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솔작히 고민 또되요...여기서 안하겠다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때 "어떤분이죠?" 라고 물었었는데 그때 답변은 "절대 가르쳐 드릴 수 없습니다."였어요...</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어쨌든 여기에서도 기증할 마음이 있다고 하면 전국 병원어디든 선택할 수있고(골수를 추출이 가능한 대학병원 위주) 1등실 병실에서 2박3일동안 공짜로 입원하고 기증을 합니다..</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골수 추출도 옛날같이 뼈뚫어서 하기도 하지만 조혈제 맞고 헌혈하듯 원심 분리기로 통증없이 기증하는 방법도 있어요..요샌 기술이 더 좋아 졌으려나...</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하고 나서 며칠간은 좀 기운도 없고 하지만 지금은 아...그랬었지...할 정도로 기증한것조차 모르고 삽니다...</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참고로 기증 끝나면 몇달뒤에 협회에서 또 나오셔서 기증후 건강 체크도 해 주십니다..그때서야 제가 주었던 분 나이랑 성별만 살 짝 알려주시고 건강해 졌다는 이야기 정도만 알 수 있었습니다..</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br></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br></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제가 이 새벽에 자다가 벌떡일어나서 글 쓰는 것도 혹시나 헌혈하면 모르는 사람한테 골수나 혈액 달라고 전화와서 시달릴꺼 같아 주저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걱정되서 이렇게 고민되어 글을 남기네요..</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특이 혈액이라 까페에 가입했다가 헌혈해 달라고 시달릴것 같기도 하지만...흠..솔직히 골수 달라고 전화왔다는 말은 솔직히 말이 안되는것 같고...이런 이야기로 사람들의 골수 기증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질까봐 글 하나 올립니다.</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좋은 밤 되세요...</span></p></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