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지금 저한테는 어찌할 줄 모르는 일이 생겨 글을 써봅니다..</p><p>저는 이제 고삼되는 학생입니다.</p><p>오늘 엄마한테 연락받아서 엄마네로 와보니 어머니께서 두눈을 못뜨신채 앉아계셨어요.</p><p>저희집은 제가 7살때 이혼하셨어요. 그때부터 어머니 몸상태가 점점 악화되었어요.</p><p>이혼전에도 아버지한테 너무 맞고 이혼해서 악착같이 돈버느라 몸이 성한데가 없으셨어요</p><p>근데 이제 엄마는 정말 이제 힘이없으세요</p><p>일을 하실수 있는 상황도 아니예요..</p><p>유마티스 라는 병이라는데 손발이 아파서 조금이라도 무게나가는 것들은 들지도 못하세요.</p><p>인복이 없는건지 어머니가 순진한건지 동대문에서 장사하다 돈떼먹고 빚도 늘고 그래도 우리 두자식 나중에 목돈이라도 하라고</p><p>저는 5만원 오빠는 10만원씩 지금까지 적금부어주시는데 이제 그것도 힘든상황이래요..</p><p>저한테까지 적금을 이제 내가 부우면 안되냐는 말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p><p>알바 할 당시에는 제가 조금 보탰었는데 이제 고삼이라 알바도 관두고 공부에 매진하려했는데 </p><p>다시 그냥 알바를 할까 .... 고민중이기도 해요..</p><p>오빠란 놈은 정말 군대갔다와서도 정신을 못차린듯 싶어요.</p><p>어머니 앞으로 이제 남은 재산이라곤 아파트 한대인데 그 모자란 오빠한테 물려주겠다고 매달 42만원씩 꼬박꼬박 내셨는데</p><p>너무 힘들어서 오빠한테 그 아파트 너 명의로 돌려놓을테니 매달 너가 내라는 말했다가</p><p>자기한테 왜 손벌리냐고 엄마가 알아서 하라네요</p><p>오늘 어머니가 저런 몰골로 이런저런 하소연하는데 정말 목구멍이 터질듯이 저려왔네요... </p><p>정말 지금은 제가 미성년자라는것에 너무 죄송스럽고.. </p><p>다시 알바를 하고 싶은생각밖에 안드네요.. 어찌하면 좋은 방법인지 제 머리론... 도무지 생각이 나질않아요</p><p>힘들고 심심할때마다 오유와서 위로도 받고 힐링하고 가는데 </p><p>뭐 힘들때마다 몇번글을 쓰긴 했지만.. 그래도 오유는 따뜻한 곳이니까요.. </p><p>대학가고 싶은맘이 생겼는데.... 내년엔 나도 캠퍼스생활을 누리나 싶었는데.. </p><p>그것도 꿈이었나봐요.. 죄송해요.. 너무 우울한 이야기만해서... 죄송해요..</p><p>근데 자꾸 옆에서 어머니만 보면 빨리 편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어머니 데리고 어머니가 돈걱정없이 세끼 챙겨드시고 </p><p>웃고 티비보고 단지 그것뿐인데 .. 좀만 괜찮다 싶으면 이렇게 사고가 터지니.. </p><p>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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