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남중 남고라서 여자란 존재를 아예 몰랐었고..</p><p><br></p><p>간호대학을 갔기에 여자는 넘쳤습니다.</p><p><br></p><p><br></p><p>하지만 남중남고의 여파로</p><p><br></p><p>여자들은 모두 남자들같이 행동하고 생각하는 줄 알고 행동했다가</p><p><br></p><p>미친놈 취급받으면서 1학년을 마감했지요..</p><p><br></p><p>군대갔다와서 정상인이 되어와서</p><p><br></p><p>여자사람하고 잘 지내는 버을 깨달았고</p><p><br></p><p>그러나...2학년으로 복학해서 썸은 그럭저럭 탔지만 저에게 알맞는 사람 혹은 제가 좋아해도 저를 좋아해 주지 않으니</p><p><br></p><p>결실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p><p><br></p><p>3학년..간호사 국가고시를 준비해야하는 학년..</p><p><br></p><p>제가 찍던 나무는 하나도 안넘어가서 아. 24살인 현재.. 25살되어서 마법을 쓰겠구나...쉬발.. 이러고 마음을 다독이던 찰나</p><p><br></p><p>후배가 저를 좋다고 하였습니다.</p><p><br></p><p>마치 찍던 나무는 하나도 안넘어가서 지쳐서 돌아가는데</p><p><br></p><p>생각지도 않던 나무가 쓰러지는 것이라고나 할까요..</p><p><br></p><p>저는 급했었기에..</p><p><br></p><p>대학생활 안에 연애라는 것을 해보고 싶었기에....</p><p><br></p><p>연애를 해보고 싶어서 성격,외모관리,취미변경, 등등 스스로 변하고자 포기했던 것이 많기에..</p><p><br></p><p>제가 좋아하든 안 좋아하든.. 사귀었습니다.</p><p><br></p><p><br></p><p>하지만 ...제가 좋아하지 않던 아이랑 사귀자니..힘들더군요..</p><p><br></p><p>헤어지게 되었습니다.</p><p><br></p><p><br></p><p><br></p><p>국가고시를 패스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느 요즈음..</p><p><br></p><p><br></p><p>소개팅이란 것을 처음 해보게 되었습니다.</p><p><br></p><p>제가 소개팅을 노래불렀을 때는 아무도 안해주더니... 정작 포기하니 갑자기 하나 들어와서 얼떨떨했습니다.</p><p><br></p><p><br></p><p>소개받은 여자아이는 저보다 2살 적은 아이였습니다.</p><p><br></p><p>제가 25살에 여자가 23살..</p><p><br></p><p>첫만남에 저는 장미꽃도 한송이 준비하고</p><p><br></p><p>안가본 동네의 맛집이란 맛집은 인터넷을 믿지 않고 그근처 잘 다니느 아이에게 수소문 해서 예약하고 사전조사하고</p><p><br></p><p>멘트연구하고</p><p><br></p><p>옷차림도 연구하고...</p><p><br></p><p>남자인 저는 일반 미용실에서 머리 셋팅해주는 것이 1만5천원..커트보다 비싼지는 그 때 처음알았습니다.</p><p><br></p><p>열심히 준비했죠... 첫인상이 절반은 먹고들어가니...</p><p><br></p><p>대화도 적절했고.. 서로의 눈빛도 좋았습니다.</p><p><br></p><p>주선자에게 넌지시 물어봐도 여자쪽에서 반응이 괜찮았다고 했습니다.</p><p><br></p><p><br></p><p>저는 마냥 좋았죠.....</p><p><br></p><p>여성분 외모도 괜찮았고.. 생각도 바른 사람이었고.. 저에게는 느낌이란게 왔었거든요..</p><p><br></p><p>하지만 그 여성분은 고시를 준비하는 여성이었습니다.</p><p><br></p><p>바빳죠.. 연락도 7시 이후에는 잘 받지 않았습니다.</p><p><br></p><p>그래도 낮에는 서로 웃으며 계속 카톡을 하였고.. 저는 이 느낌을 이어가서 다시 여자친구를 만들 줄 알았습니다.</p><p><br></p><p>솔직히 만들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p><p><br></p><p><br></p><p>제가 다니느 학교가 여성분이 다니는 학교 근처라서 제가 학교 끝나고</p><p><br></p><p>간식을 사가지고 갔습니다. [저도 국가고시를 준비해서 시험준비란게 어떤지는 대충 감이 오니까요]</p><p><br></p><p>간식도 준비하고</p><p><br></p><p>알바가 있었기에 간단히 저녁을 먹고 재미나게 이야기 하고 헤어졌습니다.</p><p><br></p><p><br></p><p><br></p><p><br></p><p>그러면서 알바를 열심히 했죠..10시쯔음.. 집에 가신다는 말을 기억해 두고 있었기에</p><p><br></p><p>그 즈음.. 밤길 조심하세요 라는 카톡을 바쁜 와중에 하나 보내고 뿌듯해했습니다.</p><p><br></p><p><br></p><p>...ㅎㅎ</p><p><br></p><p>답장이 그러부터 2시간 뒤에 왔더군요..</p><p><br></p><p><br></p><p>'지금은 연애시기가 아닌 것 같다.</p><p><br></p><p>오빠가 저한테 잘해주시는 것 너무 고맙지만 지금 이렇게 한다면 공부에 집중할 수도 ㅇ오빠에게 집중할 수도 없는 그런 어정쩡한게 될 것 같다. 죄송하고 미안하다....</p><p><br></p><p><br></p><p>라는 카톡이었습니다..</p><p><br></p><p>..</p><p><br></p><p>일단 울컥하고 든 생각은 </p><p><br></p><p>'그럴거면 왜 소개팅을 받은거냐고.. '</p><p><br></p><p>였지만 차츰 생각해보니.. 그 여성분의 입장도 이해가 가더군요..</p><p><br></p><p>하지만 저는...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슬플 감정에 휘말렸습니다.</p><p><br></p><p>술도 잘 안마시는 전...알바 끝날 때까지...묵묵히 일을 하다가 소주한병 맥주 한병을 사서</p><p><br></p><p>새우깡 한봉지와 함께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있습니다.</p><p><br></p><p><br></p><p><br></p><p>집에 연애관련 서적은 5권..모두 정독, 복습까지 한 책들이지요..</p><p><br></p><p>여자사람 친구는 많습니다...학교가 지방이라 먼곳에 살고 ..그저 여자사람친구일 뿐이구요..</p><p><br></p><p>전 그 소개팅녀에게 한눈에 반했지만....역시 이루어지질 않았습니다.</p><p><br></p><p><br></p><p><br></p><p><br></p><p><br></p><p>25년 살면서 제가 좋아했고..고백했고...썸을 탔던 여자들은 백전 백패..</p><p><br></p><p>막막한 세상..너무 힘이 듭니다.</p><p><br></p><p><br></p><p>학생때는 공부하느라 연애하면 안되고</p><p><br></p><p>취직 준비하느라 연애하면 안되고</p><p><br></p><p>공부하느라 연애하면 안되고</p><p><br></p><p>취직에 성공하면 자리잡느라 연해하면 안되고..</p><p><br></p><p>대체 언제 할 수 있는 거란 말입니까..</p><p><br></p><p><br></p><p>눈팅만 하던 제가 새벽에...잘 하지도 않는 컴퓨터로..(보통 오유는 폰으로..)</p><p><br></p><p>소주와 맥주 빨면서 이렇게 글을 쓸 줄은 몰랐습니다.</p><p><br></p><p><br></p><p>하하...안마시던 술 마셔서.. 글이 두서가 없네요..</p><p><br></p><p><br></p><p>결론은... 삶은 공허하고.. 제가 원했던 여자는 이루어지지 않았고요..</p><p><br></p><p>ASKY...ㅜㅜ</p>
나란놈..투자해도 결실이 있겠....ASKY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