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꿈에서 친동생이 죽었어요 </p><p>어떻게 죽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죽은건 확실해요 </p><p>저희가 자녀가 많은데 언니랑 여동생은 안보였고 아빠도 안보였어요</p><p>엄마는 굉장히 덤덤했던것같아요 </p><p><br></p><p>그냥 엄마랑 저랑 어떤 아저씨? 그리고 남동생 시체가 있었어요 </p><p><br></p><p>동생이 죽어서 울고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동생몸에있는 피를 다 빼고 막 배도 갈랐어요 장기도 다 보이게요 그래서 제가 장기도 다 봤어요,</p><p>제가 막 엄청 울었더니 아저씨가 동생 머리를 들고 죽은 동생을 보여줬어요 핏기가 없어서그런지 동생 얼굴이 하얗게되있었어요 </p><p><br></p><p>동생이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시작해서 혹시 어떤일이 생기진않을까 걱정이네요ㅠㅠ </p><p><br></p><p>해몽 잘하시는분 ㅠㅠㅠ 꼭 부탁해요ㅠㅠ</p>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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