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P>안녕하세요 현재 건축공학을 전공중인 대학 4학년 학생입니다.</P> <P>고민게는 처음 써보는 글이라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네요 ㅋ;;</P> <P></P> <P> </P> <P>음.. 그냥 간단히 표현하자면 현실과 꿈의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P> <P></P> <P>어렸을때부터 집안 '장남'에 영특하다는 타이틀을 가족들에게 받고 (지금은 딱히 그런줄 모르겠지만요...ㅋ)</P> <P>많은 기대를 받고 자라왔는데요....</P> <P></P> <P> </P> <P>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때까지 '저' 보다는 주위사람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왔던것 같습니다.</P> <P></P> <P> </P> <P>아! 한번 제 의견을 내세운적이 있었네요. 고3 때.. 딱 한번. 부모님께</P> <P>저 음악이 너무 공부하고 싶다 실용음악과로 진학하고 싶다. 보내주시면 안되겠느냐..</P> <P>(지금 제가 생각해도.. 저는 대학에 갈 머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미술이나 이런 예능계만 등급이 높았구..</P> <P>솔직히 국영수 같은건.. 그냥 미친듯이 노력하긴 했죠. '대학은 가야된다' 라는 누군가의 목표가 있었으니까요)</P> <P>이랬는데.. 음.. 그 당시 저희집이 좀 어렵긴 했거든요.</P> <P></P> <P> </P> <P>그냥 집에서 가까운 국립대로 진학하면 안되겠느냐</P> <P>음악같은건 돈벌이도 안되고 그냥 취미생활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P> <P>라고 하시는 말씀에.. 저는 그냥 장남이고 부모님 말씀이고 하니까.</P> <P>그냥 수시로 주위 국립대.. 그리고 성적 맞추고 그나마 좀 흥미있어 보이는 건축공학과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P> <P>이게... 지금까지의 제 인생중에 최대 실수였다고 생각을 하긴 하는데요..</P> <P></P> <P> </P> <P>뭐 여튼 대학교 1학년? 그냥 고3의 연장선이어서 성적도 꽤 잘 받고 장학금 받으면서 잘 다녔습니다</P> <P>그리고 군대를 가게 되었고 전역 후 2학년 때도 이제 전역했으니까 파이팅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다녔구요</P> <P></P> <P> </P> <P>그런데.. 3학년이 되니까... 이게 제 길이 아닌것 같단 말입니다.</P> <P>정말 억지로 하는 공부, 성적을 받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때 쯤</P> <P>우연한 기회로 저희 지방에서 거리공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아이디로 검색해 보시면 아마 공연 영상 나올겁니다 ㅋ)</P> <P></P> <P>그리 잘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이걸 하면서. '아, 평생 이렇게 살고 싶다. 살아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같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P> <P>정말 공연 연습때만큼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P> <P> </P> <P>그렇게 공연을 하고.. 3학년이 마칠때 쯤 [전공 vs 꿈] 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P> <P></P> <P>일단 1년을 쉬어볼까?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P> <P>그래서 교수님께 상담을 요청했고 제게 돌아온 답변이란</P> <P></P> <P>'이미 늦었다. 대학교 3학년인데 무슨 다른 생각을 하느냐? 그냥 열심히 해라' 라던가..</P> <P>'어떻게 열심히 해보지도 않고 그런 생각을 하느냐? 한번 열심히 해 보고 그런 결정을 내려라' 라고 하셔서..</P> <P>하긴.. 내가 정말 미칠듯이 열심히 공부해 본적은 없구나.. 싶어서</P> <P></P> <P>3학년이 끝난 후. 겨울방학 내내 건축 공부 + 건축 기사 자격증 공부를 하였습니다</P> <P> </P> <P>공부 하는 내내.. 이게 과연 나에게 맞는길일까? 하고 많은 고민은 했지만.. 일단 열심히 해보자!.. 고3때 먹은 마음으로 열심히 했습니다.</P> <P></P> <P>뭐 ㅋ 결과는 시험 불합격에...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만요.. ㅋ</P> <P></P> <P> </P> <P>그리고 요새 친구들과 다시 공연팀을 꾸려서 공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보컬 & 기타루요... ㅋㅋ 공연때 매일 보컬만 했었는데;)</P> <P>오늘도 연습을 하고 친구들과 술을 적당히 걸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P> <P> </P> <P>친구들 말을 듣고보니 제가 너무 한심한거예요. 내 인생인데..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을거고</P> <P>부모님 말 듣고 열심히 살았는데 나중에 내가 이게 싫다면 누구 책임이라고 돌릴것인가.. 그런 생각도 들고</P> <P></P> <P>당장 월요일이라도 휴학계를 내버릴까.. 라고도 생각은 해봤지만</P> <P>휴학하면 그 뒤엔? 어떻게 할건데? 라는 겁 때문에 그것 조차 고민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네요..</P> <P></P> <P> </P> <P>제가 생각해도 저는 참 쓸데없는 생각이 많고 겁이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P> <P>사실 방금 친구 말 듣고 약간 결심이 생기긴 했는데요</P> <P>'니가 60살을 먹었을 때. 현재의 너를 생각한다면.. 그 때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아야 되지 않겠냐?'</P> <P>라고 하는데.. 그제서야 생각이 팍 잡히더라구요.. </P> <P></P> <P> </P> <P>아 나는 그냥 단순한 겁쟁이구나. 너무 편하게 아무 노력없이 많은걸 얻으려 하는구나...</P> <P>그 생각을 하고 났더니 지금 잠이 안와서... 누군가에게 털고는 싶은데 아무도 없어서 오유에 글을 올려보네요..</P> <P></P> <P> </P> <P>그냥. 약간의 조언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베스트 게시판 같은곳 보니깐 위로 받는 분들 계시던데..</P> <P>그런분들 보면 많이 부럽기도 하고.. 주위에 조언 받을 사람이 없어도 조언 글을 보면 어느정도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은 될거 같은데.. </P> <P></P> <P> </P> <P>일단 부모님이랑 대화좀 해봐야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구요.</P> <P>마무리는 역시 ^^.. GRD ASKY</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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