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P> <P> </P> <P>맨 처음 오유 접한 시기가 06년도 대학 들어가서 그때는 웃대 한창 하던 시기였었죠.</P> <P>그때당시 오유에서 한창 인기있던</P> <P>만화 삼국지에서 관우가 유비의 소식을 듣고 조조에게 받은 적토마를 받아 달려가던 장면을 패러디하는 만화 </P> <P>여러가지가 웃대에 올라온것을 보고, 오유를 처음 알게되어 가입하게 되었었죠. </P> <P> </P> <P>그리고서는 웃대랑 오유 둘다 같이 하다가 </P> <P>와우도 같이 하면서 이래 저래 학점 말아먹고, </P> <P>06년도에 군대를 가게됩니다.</P> <P> </P> <P>열등감에 쩔어있던 선임 하나가 저를 미친듯이 갈궈도 잘 참고 견디면서 </P> <P>군대생활 나름 잘 버텨오다가 </P> <P>상병 들어서고나서 사고로 의병 전역을 하게되었죠.</P> <P> </P> <P>두 다리를 거의 못쓸 지경까지 갔다가 </P> <P>운이 좋게도 수술이 잘되어서 걸어다닐수는 있게 되었습니다만.</P> <P> </P> <P>육체적으로 낫는다고 해서 정신적인것까지 치유되진 않았죠.</P> <P> </P> <P>멀쩡하게 잘 걸어다니고, 운동 잘하면서 잘 살아 오다가, 갑자기 불구가 되었는데, </P> <P>아무렇지도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겠죠.</P> <P> </P> <P>수술받고, 병실에 누워있을때, 휠체어타고 다니며, 현실에서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고 느껴져서</P> <P>더이상 있을 수 없는 자존감, </P> <P> </P> <P>퇴원은 했지만, 목발집고 다녀야하기 때문에 대학생활도 거의 잘 못하고, </P> <P>학교 다니던 중간에 걸어다니는게 아파서 더이상 학교생활도 하지못하고 학비 있는거 다 내놓고, 중간고사 끝나고나서는 더이상 학교에 못나가고,</P> <P>중간에 휴학도 하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습니다.</P> <P> </P> <P>그러면서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인터넷만 하며 살다가</P> <P>2010년즈음 오유를 다시 접하게 되었죠</P> <P>베오베보면서 신나게 웃고나니까 기분이 좀 좋아지고, 사람답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나다니면서 생활은 하긴 했지만</P> <P>살다가 저 장애인인것 보고 업신여기는사람보고 너무 힘들떈 </P> <P>고민게시판에 힘내란말 해달라고 글 적기도 했고, </P> <P>그때 힘내라고 도움주셨던 몇몇분들의 힘을 받아서 이제서야 나름 인간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P> <P>덕분에 여유도 약간 생겨서 유니세프에 한달에 5천원씩이긴 하지만</P> <P>근 1년동안 후원도 하고있긴 하구요...</P> <P> </P> <P>그러다가</P> <P> </P> <P>오유에 리플 조금씩 달곤 했는데, 제가 뚱뚱한 사람을 좀 싫어했었거든요.</P> <P><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gomin_582699">http://todayhumor.com/?gomin_582699</A></P> <P>이런글 적었다가</P> <P>오유분들에게 완전 개까임 당하기도 하고...</P> <P>덕분에 이제는 뚱뚱한사람도 별로 안싫어하려고 노력중이고, 잘 살아가고있긴 합니다.</P> <P> </P> <P>하지만 이때 적었던 글 때문인지, 아니면 고민게시판에 저를 그냥 싫어하는사람들이 많아진건지 모르겠지만.</P> <P>뭔가 고민게시판에 리플 적었다 하면 반대가 5~8개는 달리는듯 하네요..</P> <P> </P> <P>뭔가.. 재가 </P> <P>들어오고 나가고 하긴 했지만 제인생 26년중에 6년을 함께한 사이튼데, </P> <P>한때 좀 오유분들과 다른생각을 조금 했기로서니</P> <P>비정하게 반대를 주시는건... </P> <P>가슴이 너무 아프네요...</P> <P>심리적으로 좀.. 힘들기도 하고</P> <P> </P> <P>반대야 의견표시니까 </P> <P>별거아니란 생각으로 마구마구 주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P> <P> </P> <P>앞으로 반대찍으실때 조금만 생각해보시고 해주시면 안될까요..?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