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올해로 60세되신 아버지가 작년에 어머니께 뒷통수 맞으시고 2~3천만원 뜯기셨습니다..</p><p><br></p><p>근데 며칠전에 일자리 없다며(공단이므로, 일시간이 불규칙) 쉬라던 회사에서 퇴사통보가 떨어졌습니다..</p><p><br></p><p>소기업인데 들어가서 아버지가 일자리 다 따내시고, 거의 중기업 정도로 무려 5달만에 키워놓으셨는데...</p><p><br></p><p>배신은 한순간에 찾아왔습니다...</p><p><br></p><p>아버지에게는 "연초만 쉬세요."라고 말해놓고 뒤로는 이미 나이 건장한 청년을 고용해 놨었습니다..</p><p><br></p><p>구두적인 약속이라 산업인력공단에서도 이런 말을 안받아주신다고 합니다...</p><p><br></p><p>어머니의 사기로 모아둔 2~3천만원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난로비도 100만원가까이 빚져서 더이상 외상이 안됩니다.</p><p><br></p><p>하루하루 전기장판에 의존하며 자고, 목욕도 3일에 한번정도 해야 그나마 기름을 아낄 수 있습니다..</p><p><br></p><p>어머니의 뒷통수로 우울증 오셨는데 거기에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이런 통보가 오니 아버지는 죽고싶어합니다,...</p><p><br></p><p>전 올해 4월 검정고시도 봐야되고 형은 직업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이러한 잡념과 빈곤으로 대학 포기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p><p><br></p><p>하루하루가 비참합니다...</p><p><br></p><p>제가 고2인데 늦둥이여서 아버지가 60세십니다...</p><p><br></p><p>60세 아버지... 돈도없어 개인장사도 못하시고... 이제 어디서 먹고살아야할까요 ...</p><p><br></p><p><br></p><p><br></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f77ed40bad41cdad5ec69d18cf71e18c.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P.S. 크리스마스부터 고난을 망각하고자 한칸한칸 쌓아 올렸던 착은 창고입니다. 매일 1~2칸씩 쌓아올렸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 이제 지붕만 올리면 되는데.... 꼭 칸을 쌓기전에 사이에서 삐져나오던 시멘트같이 악재가 덮치는군요...</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