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p>제 나이 이제 24살</p><p>제대로 된 친구도 없고</p><p>제대로 하고 있는 공부도 없고</p><p>꿈도 없고 </p><p>미래도 없는 거 같고</p><p><br></p><p>키도 작고 머리도 크고 얼굴도 못생기고 </p><p>여자친구도 없고</p><p>착하게만 살았는데 나만 바보 된거 같고</p><p>왕따는 아니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쭉 </p><p>얼굴이나 이름으로 계속 놀림을 받아 왔고,..</p><p>중학교땐 삥도 뜯겨봤고</p><p>안 착한 친구들의 노리개 같다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p><p><br></p><p>요즘 알바하는데도 그러네요</p><p>같이 일하는 친구가 그냥 장난으로 놀리는건데도</p><p>이제 짜증이 나기도 하고 </p><p>스스로 너무 무기력해지고 </p><p>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작년에 지구가 멸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p><p>생각도 해봤는데</p><p><br></p><p>그래도 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생이구요</p><p>문과 수능 원점수 400점 넘었구</p><p>1학년땐 놀았지만 군대갔다 와서는 항상 4점 넘었구</p><p>저번학기랑 이번학기는 장학금도 받았어요</p><p>태어나서 여자친구는 세번 사겨봤구요 </p><p>그래도 제방 있는 집에서 부모님이랑 동생이랑 </p><p>살고 있어요</p><p><br></p><p>얼굴 제가 봐도 못생겼다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p><p>그래서 돈벌면 꼭 성형 하고 싶어요</p><p><br></p><p>키는 170도 안되구요</p><p>여자사람 보는 눈은 남들이 특이하다고들 해요</p><p><br></p><p>저는 착한거 같애요 </p><p>그리고 가끔 조울증 증세가 있는 것도 같구</p><p>술은 잘 못마시는데 힘들면 맨날 술먹어서 </p><p>알콜중독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봤어요</p><p><br></p><p>그냥 답답해서 여기다가 적어 봤어요 </p><p>감사합니다</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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