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가 고3때 쯔음에...언니가 대학 다니던중에 정신분열증에 걸린걸 알게되고 제가 재수하던 쯔음에...</p><p>너무 심각해져서 입원하고, 수시로 자살하려던 언니 겨우겨우 치료해가며 살려놨습니다.</p><p>그때는 진짜.. "이 병만 나으면 언니가 다시 재기 의지를 회복하고 열심히 잘 살아가겠지!!" 라는희망이 있었어요...</p><p><br></p><p>그런데 ......., 먹고 자고 놀기만 하는 잉여인간이 돼버렸습니다.</p><p><br></p><p>나름 어느정도 공부했던 언니였어요. 가난했어도, 장녀라고 어렸을때부터 사교육비는 언니한테 투자되어왔거든요;;</p><p>언니가 사달라는거는 90만원이들어도 사주고.. 언니가 가지고 싶은 MP4 덤으로 껴있어서 엄마 아빠 구슬려서</p><p>몇십만원짜리 영어강의 사달라고 하면 진짜 엄마가 언니한테 사줬습니다;;;ㄷㄷㄷ 학원도 언니는 꾸준히 다니게 하고요;;   </p><p><br></p><p>우리집에서 난 놔버렸지만(당시 거의 전교 꼴지수준 ) , 그나마 공부를 잘했던</p><p>언니는 집에서 기대가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적어도 나보단 학업을 잘 성취하고 살거라 생각했죠.. 저는 물론이고 부모님들도요... </p><p>근데 현재 죽을마음이 없어진 언니가 더는 학업에 전념할 의지가 안보이네요...</p><p><br></p><p>솔직히 다큰 어른인 언니를 정말 심각했을땐 내가 부양해야하나... 생각해봤는데,</p><p>다큰어른 늙어 죽을 때까지 부양할만큼 월급이 따라 줄까 의문입니다;;</p><p><br></p><p>나보다 훨씬 똑똑하고 많이배운 언니가, 저렇게 잉여인간 처럼.. 먹고 자고 놀고만 하는거보면........ 안타깝습니다;;</p><p>전 현재 늦었지만, 전문대 간호학과 들어가구요;; 아빠는 12년뒤에 정년퇴직 한데요. </p><p><br></p><p>아빠 퇴직하기 전에 적어도 취업은 해야하는데 말이죠;;;ㅠㅠ </p><p>  </p><p>적어도 내년엔 언니 대학보내야지 싶어요; 너무 나이들면 받아주는곳이 없어질까봐;;; 나보다 2살많은 언니지만</p><p>다행이 생일이 빨라서 취업할때 괜찮을듯도싶고;;;;;</p><p>  </p><p><br></p><p>언니를 어쩌면 좋을까요..........ㅠㅠ</p><p><br></p><p><br></p><p><br></p><p>,,,,,, 이런 집에서 태어나게 할거면..... 하느님은 날좀 똑똑하게 태어나게 해주시지.... 아니면, </p><p>공부를 무~~~~~~~지 좋아하는 아이로 태어나게 해주시지..ㅠㅠ </p><p>그래야. 사교육 못받는 환경이 와도 알아서 혼자 잘 공부하고, 좋은 성적받아서, 장학금 받으며 대학 들어가고,</p><p><br></p><p>부모님들께 걱정 안끼치고 살지.......</p><p><br></p><p>아니면.... 저~~기 저 먼 섬에 원시 부족으로 태어나게 해주셨으면, 적어도 언니가 정신분열증은 안걸렸을지도.........??</p><p><br></p><p><br></p><p>취업하면 한달에 30~40만원씩은 다달이 부모님 용돈으로 드려야하고, 남은돈으로</p><p>언니 부양하려면, 언니가 늙을 노후비용까지 내가 마련해야하는데, 이래저래 아껴써도 부족할거같네요.ㅠㅠ</p><p><br></p><p><br></p><p>사지 말짱하고, 학습능력도 있는데, 사회공포증이 있는건가;; 왜 잉여처럼 있는걸까요??.ㅠ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