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우선 저는 현재 군복무를 대체하여 사회복지 기관에서 근무하고있는 사회복무요원입니다.</P> <P>복무기관에 처음 발을 들여놨을때, 24개월이라는 복무기간동안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나름 열심히 복무하고 있습니다.</P> <P>현재 기관내에서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고 , 기관내 관장,국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도 저에게 고생한다고 한마디씩 해주실 정도로 열심히합니다.</P> <P>하지만 사회적으로나 주변사람들이 완전 장애인 취급하면서 쓰레기로 대합니다.</P> <P>물론 현역장병들 보다 편한' 삶을 지내고 있다는거 알고있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시는 현역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노고에 비할바가 없겠죠.</P> <P>하지만 주위 시선을 보면. "꿀 빨고 있는 놈" , "장애인 xx" 이런 말들이 들립니다.</P> <P>이런말들이 들릴수록 더 열심히하고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꿔보려 노력합니다.</P> <P>하지만 정말 요즘들어 더욱 힘빠지고 참을수가 없어 이곳에다가 글을 씁니다.</P> <P>초등학교 때 부터 알고 지내온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정말 돈독하게 지냈습니다. 부X친구 라고 생각할정도로 지냈습니다.</P> <P>같은 중학교, 고등학교 까지 나왔으며, 대학도 서울지역에 있어 자주 만나 놀고 그랬습니다.</P> <P>그런데 군대도 아직 가지 않은 친구가 요즘들어 저 에게 "장애인xx" , "꿀 빠는 놈" 이라면서 계속 장난을 칩니다.</P> <P>한두번은 웃으면서 받아쳐 줍니다. 근데 가면갈수록 더욱더 심해지고 하지말라고 해도 신나서 장애인 , 쓰레기 취급을 합니다. 이떄 정말 눈물이 핑돌정도로 서럽고 열받았습니다.</P> <P>왜 저희들이 이야기 하는 고충들은 아무것도 아니고, 현역들이 이야기하는 고충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가 정말 싫습니다.</P> <P>군복무 대신 사회복지분야에서 근무하는게 그렇게 장애인 취급을 받아야하는 현실에 정말 속상합니다.</P> <P>오늘 저희 어머니께 이야기를 꺼냈는데.. 정말 죄송하고 눈물이 나더라고요.</P> <P>이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만이라도 저와 같은 사회복무요원을 보면 부정적인 시선보단 조금만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주었으면 감사합니다.</P> <P>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에서 근무하시는 사회복무요원 여러분 화이팅입니다!</P> <P> </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