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p><p>늦은 밤에 제가 너무 답답하고 한심해서 글한번 끄적여봅니다...</p><p>우선 저는 약 2주 전 전역을 한, 이제 막 민간인이 된 한 남자입니다.</p><p>군대에 있을 때에는 제한되는 것들이 많아서 공부도 하고싶고 내가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고 여행도 떠나고... 그렇게 의미있게 시간을 보내자고 마음먹었었는데요, 막상 나오고 나니 의욕도 뭐도 전혀 없습니다.</p><p>요즘 하고있는건 2월 말쯤에 있을 한자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공부도 잘 안하고 있는 것 같고.. 일어나면 제일 먼저하는게 오유, 페이스북, 네이트, 네이버를 전전하면서 시간죽이기를 하고있네요. 그러다가 게임도 종종하고...</p><p>오늘도 아침에만 무려 약 7시간동안 컴퓨터를 했습니다. 8시에 일어나서 4시까지...</p><p>하아... 미치겠네요.. 이러고있을 때가 아니라는거 아는데, 왜이렇게 집중이 안되고 계속 의미없이 인터넷만 뒤지고... 베오베 베스트 왔다갔다 거리면서 헤헤거리고 있고.... 군대에서 있을 때 꼭 열심히 살리라 그렇게 다짐했건만 집에 돌아오니 맘이 확 변해버렸네요..</p><p>그렇다고 노력을 안해본 것도 아니에요. 막상 집에만 있으면 공부가 안돼서 도서관을 가기도하는데 갔다가 한 2시간? 3시간? 정도 공부하면 다시 돌아오게되네요. 사는 곳이 시골이라그런지 밤10시가 되면 모든 도서관이 문을 닫습니다. 그래서 또 집에 오면 다시 컴퓨터만 붙잡게 되고.. 10시 가량집에 돌아오면 또 새벽 2~3시까지 컴퓨터하게되고 그러다가 친구들이 부르면 또 나가서 놀다가 들어오고....</p><p>정말 한심하게 살고있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의욕이 안납니다.. ㅜㅜ 미치겠습니다. 부모님 얼굴 뵙기가 민망하고 죄송스럽기도 하네요...</p><p>오늘만 도합 10시간 넘게 컴퓨터를 한 것 같네요. 게다가 오늘은 비가 와서 밖에 나가지도 않아서.. 평소보다 훨씬 많이 하게 됐네요. 아... 문제입니다 문제...</p><p>이런 저를 어찌해야할까요? 진짜 염통 쫄깃하게 비판해주세요ㅜㅜ 미래를 생각해라 뭐 이런거로는 전혀 의욕이 안납니다..;; ㅜㅜ 이래선 안된다는걸 알고 있는데... ㅡ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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