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div>엄마는 내가 최대한 고생안하는길을 선택하길 바라는데,</div><div>난 자체적으로 머리가 나쁜지라 어딜가든 뭘선택하든 힘든걸 감내해야만한다.</div><div><br></div><div>엄마는 앉아서 하는일이면 덜힘들거라고하는데 잘모르겠다.</div><div><br></div><div>언니의 대인관계능력과 심신의 취약성을 고려해보면 난</div><div>암담해질때가 있다. 언니도 나와같이 전문대 간호학과에 오겠다고 하는데.</div><div>나보다 훨씬 더 마음약한 언니가 잘해낼수 있을지 너무 걱정된다.</div><div><br></div><div>내가 강해졌으면 좋겠다. 람보처럼 튼실한 몸을 가지게 됬으면 좋겠다</div><div>남은가족을 자신있기 먹여살릴만큼 부양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div><div><br></div><div>난 꿈이 웹툰작가인데, </div><div>난 찬바닥에서 조금만 먹고 살아도 괜찮은데</div><div><br></div><div>엄마는 추운곳을 잘 못견딜꺼고 앞으로 더 나이드시면 더더욱 따뜻한곳에 계셔야한다.</div><div>언니는 나보다 훨씬더 화초처럼 길러져온지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div><div>시집가서 남편에게 의지할 생각만하길래 차라리 시집가지 말라고했다. 태어날 아이가 너무 걱정되어서...</div><div>그리고 결혼이라는건 결코 쉬운게 아니며, 훨씬더 고생하리란걸 감내해야만한다. 언니는 그걸 잘 모르는것같다.</div><div><br></div><div>내가 머리나쁘고 멍청하고 용기도없고 강한몸을 가지지못한게 너무나 슬프다.</div><div>확 죽어버리고 싶다. 약하게 태어난 나는 우수하게 태어난 애들에 너무 밀리는것같다</div><div><br></div><div>차라리 주변사람들이 가난했더라면, 그래서 가난이 당연한건줄 알게되는 나라였더라면</div><div>지금보다는 덜 걱정되었을것같다.</div><div>산업화 도시화 되면서 이기주의에 밀린 마음약한 사람들은 </div><div>차라리 고생이 당연한거고 남들도 그렇게 사는 그런곳에서 살았으면 한다. </div><div><br></div><div><br></div><div><br><p><br></p></div><p>앞으로 간호대학에 가야한다. 이제부터 알바자리를  알아보아야겠다.</p><p>남들보다 멍청한데 알바까지 해야해서 참바쁠거같다; 안그래도 하루종일 공부해도 부족하다는게 간호과인데 </p><p>학점은 제대로 받을수 있을지부터 걱정된다ㅠ 열심히 해야겠다.ㅠㅠ</p><p><br></p><p>마음이 불안할때면 책을읽는데, 오늘은 도서관에서 책빌려오지않았다. 또다시 불안하다.</p><p>내일 도서관에 가야겠다.</p><p><br></p><p><br></p><p><br></p><p>그냥 이것만 잘 이루어지면 소원이 없을거같다.</p><p>가족들이 마음놓고 따뜻한 방에서 </p><p>굶지않고 풍족하게 음식을 먹을수있는 그런환경......</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