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몇일전 11월 12일..롯데월드를 혼자 놀러갔습니다ㅎㅎㅎ</P> <P> </P> <P>간이 많이 안좋아져서 입원을 몇일 놔두고 너무 놀고싶더라구요.ㅎㅎ</P> <P>8시반부터 가서 입장을 기다리다가 입성!!</P> <P> </P> <P>놀이공원의 백미라는 롤러코스터를 맨앞자리에 탑승 했습니다.</P> <P> </P> <P>그거 다들 아실거에요..덜덜덜더럳러더ㅓ덛러덜 올라갈때가 제일 긴장감이 높다는걸..</P> <P>올라가는 중간부터 뒤에 중학생??정도가 계속외칩니다.</P> <P>"떨어진다 이제 떨어진다!! 운지!!운지!!"</P> <P> </P> <P>허허..한바퀴 다 돌때까지 운지운지 거리더군요..</P> <P> </P> <P> </P> <P>지금 제 상태는 키 173에 몸무게 47키로그램으로 근육이 다 말라있는 상태입니다.</P> <P>그런데 28살의 나이로 훈계는 하고싶었어요.</P> <P> </P> <P>그래서 내릴때 그 학생에게 뭐라하려다</P> <P>'아 사람 많은 곳에선 이럼 안되겠다' 싶어서</P> <P>미쳤지..."따라와.." 그랬습니다..ㅜ.ㅜ</P> <P> </P> <P>조용한 식수대있는 근처에가서 '너 그게 무슨뜻인지는 아냐..어쩌구저쩌구..'</P> <P>하면서 저도 덜덜떨었습니다. 간수치도 높아서 피곤해 죽겠는데, 조리있게 말하려니 이거야 원..ㅎㅎ</P> <P>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도 늬들이 부끄러울꺼다..어쩌구저쩌구.....</P> <P> </P> <P>그런데 그 학생왈 '잠시만요.'</P> <P>읭? 나 때릴 도구 준비하는거야?!라고 생각하는중에</P> <P>핸드폰을 막 두드리더라구요..카톡하나..어른이 얘기하는데!! 울컥 하다가</P> <P>뭔가 폰으로 보더니 끄덕끄덕 하면서</P> <P> </P> <P>'형 죄송해요. 전 그냥 그 운지란 단어가 CF만 보고 떨어진다는 뜻인줄 알았어요.</P> <P>죄송합니다.'</P> <P> </P> <P>아..그말듣고 다시 생각이 들더군요..</P> <P>'개념안박힌 놈들이 소수고 이런 애들이 더 다수구나..하하하'</P> <P>하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서 응급실로..;;;;</P> <P> </P> <P>정신차리고 보니 아침 10시쯤 입원하고(한개 타고 정줄놓음;;) 10시간이 지나 8시쯤 눈을 떴는데,</P> <P>그 애들이 뙇!!!</P> <P> </P> <P>형 걱정되서 집에 못갔다고..</P> <P>자유이용권 끊어놓고 처음 놀이기구 딱!!하나타고 저희 어머니랑 같이</P> <P>병간호를 해주었더군요..아 이 자식들...ㅠ.ㅠ</P> <P> </P> <P>뭐라 끝맺음을 해야하죠??</P> <P>음..병조야 수경아 부경아!!!</P> <P>잘 살아ㅠ.ㅠ</P> <P> </P> <P>아 이거 어떻게..끝맺음 미추어버리겠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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