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결국─── 도망친 거잖아."</P> <P> </P> <P>아니야!─── 하고 유미는 한층 더 엄한 말투로 말했다.</P> <P> </P> <P>"왜 그래."</P> <P> </P> <P>"자살하는 사람의 마음을 너 같은 게 알아? 자살 이라는 건 말이지. 병이야. 정상적인 상태라면 사람은 죽을 생각은 하지않아.</P> <P>죽음을 선택한다는 건 그 단계에서 이미 생물로서 망가진 거야. 그렇게 될 정도로 궁지에 몰렸다는 뜻이란 말이야───."</P> <P> </P> <P>야반도주를 하는 거랑은 달라─── 그렇게 말하고 나서 유미는 난폭하게 담배를 꺼내 난폭하게 불을 붙였다.</P> <P> </P> <P style="TEXT-ALIGN: center">쿄고쿠 나츠히코 作 「싫은 소설」 中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저도 10년간 왕따를 당해보았고 자살을 몇 번 생각해보기도 했고 실제로 목에 칼까지 가져가본 기억도 있고</P> <P style="TEXT-ALIGN: left">누군가에게 칼을 맞아본 경험도 있습니다.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그래도 저는 자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단지 막연하게 죽고싶을만큼 힘들고 괴롭고 우울했구나 하고 생각할 뿐입니다.</P> <P style="TEXT-ALIGN: left">그렇지만 그렇다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정말 정상인 상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제가 위에 첨부한 소설의 내용처럼 정말 정상적인 상태의 생물이라면 살고싶다는 본능이 우선일테니까요.</P> <P style="TEXT-ALIGN: left">그런 생존본능이 사라진다는 것이 분명 정상은 아니지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제가 과연 무슨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P> <P style="TEXT-ALIGN: left">다만 자살하는 사람들을 너무 그렇게 매도하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오늘 좀 좋지않은 광경을 봐서 써봅니다.</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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