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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akeh?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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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463739
    작성자 : dkakeh?
    추천 : 2
    조회수 : 719
    IP : 220.94.***.70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2/11/04 01:41:14
    http://todayhumor.com/?gomin_463739 모바일
    내가 병신같아서 죽고싶네요....
    <P>잘커주지 못해서 미안해 엄마아빠...</P> <P> </P> <P>새로운곳에 이사와서 적응못해 왕따당한것도 미안하고...</P> <P>그후로 계속 대인관계를 잘 형성하는 능력이 없어서, 학교에 적응못해서 , 그래서 불안에 시달려서 학업이 계속 늦어졌던것도 미안해...</P> <P>여기선 지역이 좁아서인진 몰라도... 한번왕따는 한년이 오르든 학교가 바뀌든 왕따꼬리표가 끝까지 따라오더라.... 왕따랑 친구되면</P> <P>왕따되니깐... 난 이미 다른학교에서 왕따였던 친구와 친구가 됬어...다른 친구들은 그런 우리를 보고 왕따 패밀리라고 말하더라....</P> <P>중학생때 왕따 패밀리에 있으면서 난 위안을 얻고, 배운게 많다고생각했는데, 엄마아빠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친구를 사귄거 미안해..</P> <P>엄마아빠 기준에 맞는 공부잘하는 친구를 사귀었어야 했는건데....근데, 나같이 공부못하는애가 공부잘하는 친구랑 사귀면</P> <P>다른친구들이 욕하더라.... 공부도 못하는게...말이지.... 결국 전교1등이자 학기중간에 왕따가 된 아이와는 가벼운 친구가 되었다가 헤어졌어....</P> <P> </P> <P>학업능력이 어렸을때부터 뒤쳐진것도 미안해...</P> <P>한땐 잘난 딸이였다가 한순간에 못난딸되는건 순식간이더라...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이사 후 적응못해서 학업에 열중할수 없었어...</P> <P>그땐 그냥 어린마음에 왕따가 부끄러운것인줄로만 알고 숨기고, 그냥 하루하루 죽고만 싶었었거든...</P> <P>사교육없이 혼자 똑똑하게 클수있는 능력이 없었던것도 미안해...사교육 혼자 안받으니깐 같은반 친구들이 나 학원 안다닌다고 할일 없다면서 </P> <P>잔숙제 자기들꺼 나한테 몰아서 시켰었어... 짐나르기도.. 다.... 그냥 거절 못하고 묵묵히 했어... 괴롭힘받는거 너무 무서우니깐,</P> <P>미움받는거 너무 무서우니깐....  </P> <P> </P> <P>그때쯤에 아빠가 정신분열증걸렸던것도 다알아... 정신병원에 간것도 다알아...그게다.. 언니랑 나 먹여살리느라 고생한거 때문인것도</P> <P>다알아.... 자식들만 없었어도.. 그고생은 안해도 됐었던것도 다알아... 그래서 너무 미안해... </P> <P>아빠가 정신분열증 걸리기 전에도, </P> <P>엄마 아빠는 하루에도 몇번씩 언니랑 나에게 말했었잖아...나랑 언니가 없었으면 그냥 미련없이 자살했을거라고 나랑 언니한테 말했었잖아...</P> <P>같이 자살하자고 말했었고... 그때의 난 거절했었지..... 그때쯤 게임중독이였고, 방학이였었지...그땐 정말 죽고싶진않았으니깐....</P> <P> </P> <P>아빠가 정신적으로 고통받아가면서까지 키운 딸 잘커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병신같이 커서 너무미안해... </P> <P> </P> <P>내가 없는살림에 공부가아닌 그림에 맛을 들인것도 미안하고, 공부해야할 학생이 공상하는거 좋아했던것도 미안해,</P> <P>이사온후로 내가 그림을 그려주면 그나마 친구들이 좋아해줘서.. 기분이 좋았거든....</P> <P>어렸을때부터 꿈이 만화가였던것도 미안해. 열심히 일해봤자 최저임금도 못받는 비정규직 직업이 꿈이였으니까....</P> <P>건강하지 못한 몸을 가진것도 미안해.</P> <P>없는 살림에 약을 달고살았던것도 미안해.</P> <P> </P> <P>철없을때 애니,드라마에 빠졌던것도 미안해.</P> <P> </P> <P>똑똑하게 커서 좋은성적가지고 그림이아닌 공부에 빠져 한우물만 팔수있는 딸이 되었더라면.... 지금보단 덜 괴롭겠지...?</P> <P> </P> <P>냉정한사람이 아니였던것도 미안해.</P> <P>이기적이지도 못해서 미안해...</P> <P> </P> <P>내가 좀더 냉정하고 이기적인 사람이였더라면 내성적이 좀더 좋았을텐데.....</P> <P>언니가 정신분열증에 걸렸을때 언니가 자살할까봐 감시하지도않고 </P> <P>엄마가 이따금씩 언니에게 심한 폭력을 휘두르는걸 가만히 두고보고... 그냥 언니가 지금처럼 회복되지않고 자살하게끔</P> <P>냅뒀을텐데......</P> <P> </P> <P> </P> <P>근데 그럴수없었어.... 가족이니까.....</P> <P>난 언니가 만약, 자살하게된다면, 엄마가 제일걱정됐어.....</P> <P>그렇게까지 폭력을 휘둘렀던것에대한 죄책감이 커져서... 엄마도 자살하고싶어지지 않을까?</P> <P>자식이 자살하면 부모는 평생 가슴에 뭍고산다잖아.. 하물며 그런 폭력을 휘둘렀었던 엄마가 죄책감에 시달리지않도록...</P> <P>언니가 더는 나빠지지 않도록... 난 필사적으로 공부보단 집안을 감시하며, 폭력휘두르는걸 막았었지....</P> <P> </P> <P>가족이 자살한다면.... 나도 큰 슬픔에 잠길거 같아서... 정신적으로 감당하지 못할거같아서...</P> <P> </P> <P>이런 약한 마음을 가진내가.. 너무 미안해...</P> <P> </P> <P>어른아이로 큰 내가 너무미안하고....</P> <P>소심한 성격이 되어버린것도 너무 미안해....</P> <P> </P> <P>아직도 정신 못차리고</P> <P>가족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미안해...</P> <P> </P> <P>병신같은 나라서 미안해....</P> <P>공부못해서 미안해....</P> <P> </P> <P>매일같이 가족의 기대에 못미치는 내가 너무 병신같아서...매일같이 자살충동이 일어나....이런나라서 미안해...</P> <P> 매일같이 우는글 싸지르는 병신같은 나라서 미안해.... 힘든상황을 잘 극복하지 못하는 이런 나라서 미안해....</P> <P>약하게 커서... 너무 미안해....</P> <P> </P> <P>냉정하지못해서 미안해....</P> <P>이기적이지도 못해서 너무 미안해.....</P> <P> </P> <P> </P> <P>그냥 엄마가 힘들어서 매일같이 6시간씩은 나보고 언니 감시하라고 그럴때....그때....언니가 자살하는거 냅뒀으면..... </P> <P>아니면, 언니가 엄마한테 심하게 맞는거 냅뒀으면.....</P> <P>그때쯤이면........ 언니는 이미 자살했겠지??...........  그냥 냅둘껄 그랬나??..... 다같이 자살하게.......</P> <P> </P> <P>그때 언니 그렇게 되고 힘들때....내가 따로 여기서 도망쳐서....도서관에가서 공부하기를 바랬다는걸 엄마가 지금와서</P> <P>나에게 말하는게 이해가안가... 이 사실을 아빠가알면 아빠는 엄마랑 이혼하려들겠지.......그래서 말할수도없어.....</P> <P> </P> <P>아빠는... 언니랑 24시간 붙어있질 못해서..... 다는 모르는게 당연해... 남동생도 다는 모르는걸.......</P> <P> </P> <P>그래도 다행인건... 남동생은 이사 다닐걱정 없고... 이곳에서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로 커서 다행이야...</P> <P> </P> <P>이애가 비뚤어질까봐...... 맘놓고 자살도 못하겠네....... 동생아...누나가 병신같아서 미안해...</P> <P>너는 내가 죽어도 비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건 니손해니깐...... 그리고 니가 비뚤어지면 남은가족들이 괴로워할지도몰라.... </P> <P> </P> <P>그러니깐 넌 잘커줘.^^ </P> <P> </P> <P> </P> <P> </P> <P>지금도 자살을 미친듯이 고민하는 정신이 약해빠진 병신같은 나라서 엄마아빠 너무 미안해......</P> <P> </P> <P>난 가난하게 사는거 나쁘지않은데...... 엄마아빠 언니의 기대심이 난 부담스럽고 실패에대한 엄청난 두려움 으로 다가와.......</P> <P> </P> <P>가족을 위해서 뭔갈 하고싶은데....엄마 아빠가 말하는 작은 기대도 못맞추는 병신같은 나라서 미안해......</P> <P> </P> <P> </P> <P>몸이 약해서 온실속 화초 처럼 큰거같아......... </P> <P>그래서 너무 미안해...... 강한 잡초처럼 컷어야 했는데.............</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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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04 02:53:34  112.148.***.107    
    [2] 2012/11/04 04:51:00  110.70.***.184  토달볶  306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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