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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442305
    작성자 : 뭐불만있냐
    추천 : 0
    조회수 : 236
    IP : 180.68.***.136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0/16 19:09:01
    http://todayhumor.com/?gomin_442305 모바일
    정말 세상이 각박해졌네요..
    <p><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size: 12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Gulim; "><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저는 흔한 고등학생입니다.</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r></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학교갔다가 오는길에. 아파트단지 쓰레기장에서 어떤 할머니께서 리어카안의 무거운 폐지들을 좀 옮겨달라고 하시더라구요.</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r></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당시 저희 일행한테 요청한건데. 같이있던 셋 모두 어느한명 나서질 않았습니다.</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r></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저는 옆에 안보고 그냥 나섰는데. 이녀석들. 움직일 기미조차 보이질 않더군요.</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r></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와. 근데 은근히 무겁드라구요. 상자가 빳빳한게아니라 낡은상자라 힘주기도 애매했고. 무슨 옛날 종이앨범같은게 여러개 들어있고..</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r></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두박스 옮겨다주고 일행에 합류하고 나니까 애들이 '너 그러다가 13억짜리 된다' 고 하드라구요</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r></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인신매매 말하는거였어요. 제가 도와주는사이에 학원버스 한대가 지나갔는데</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r></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애들은 그거가지고 우리가있어서 13억 안된거다. 버스지나갈땐 진짜 흠칫했다 그러드라구요..</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r></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세상이 언제부터 그렇게 의심하고 각박해졌는지..모르겠네요.</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r></p><p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헤어지고나서 집에 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그냥 답답해서 써봅니다.</p></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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