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역 후 복학해서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 역시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복학하고 나니 대부분 모르는 사람이고 아는 친구가 2~3명정도 있었음.
 
그 아는 친구는 나보다 먼저 복학해서

다른친구(제가 휴학을 좀 오래해서.. 동기들 보다 후배들, 형들이 많이 남아있음)를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었음

그 친구를 통해 알게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학교생활을 함.

그런데 친구중 한명이 유독.. 좋게 말하면 얄밉고, 나쁘게 말하면 꼴보기 싫음.

어떤식이냐면 
우선 말을 너무 크게함.. 주변 사람들 다 듣게.. 근데 그 말이 좋은얘기가 아니라

불평불만이나 그 주변에 있는 사람에 관한 얘기임.. 좋은 얘기여도 주변 사람들이 자기 얘기 들으면

기분 나쁠법한 얘기를 서슴없이 함.

예를 들어 강의 시작 10분전 정도면 사람들이 3355 들어오지 않음?
 
복학 후 군인정신으로 난 항상 강의 15분전에 들어가서 있었음(해군출신이라 15분전 지킴)

그럼 그 친구가 와서 큰소리로 여기 너무 덥지 않냐? 부터 시작해서 에어컨 상태가 이게 뭐냐며

내가 아는곳은 이정도는 아니다.(근데 강의실이 새 강의실이라 에어컨도 최신식임.. ㅋㅋ)

옆에 앉은 모르는 여자가 보는 책을 보고는, 나 저 책쓴 작가 별로 마음에 안든다(물어보지도 않었는데??)

저 책 보고 있으면 내 멘탈이 무너지는거 같다. 저 사람은 무슨생각으로 보는걸까?

이런 말을 우리끼리 들리게 작게 말하는게 아니라, 저 당사자가 있는데서 들리게끔 말함..

근데 그걸 너무 대놓고 티나게 그 사람이 들리게 말한다는것을 본인이 의식하고 일부러 그럼..

식당에서 밥먹다가도 옆 테이블에서 하는 얘기 들릴수 있지 않음? 그럼 그 얘기를 자기가 이어서 얘기함.

옆테이블에서 무슨영화 봤는데 재밌다더라.. 라고 하면 갑자기 큰소리로 그 영화 봤는데 재미 겁나 없다더라.. 라면서 얘기를 함.. 물론 옆테이블 다들리게.. ㅋㅋㅋㅋ 내가 다 손발이 오그라 들음.

이건 넘어가고..

둘째로 언행일치가 안됨.. 언행일치라기는 좀 그렇고.. 모순된 말을 해야한다고 하나? 
허세라고 해야 하나??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거 같이 말과 행동을 하는데, 굉장히 모순이 많음..
이런 말과 행동의 근거는 성적이 잘나와서 라고 추측을함.. 성적은 잘나옴.. 교수님이 이 친구에게 이번
시험에서 사례형 문제가 나오면 어떻겠냐고 물어봄.. 그리고 쉬는시간을 줬는데 사례형 나오면 시험 망친다고 어렵다고 머라머라 불평 불만을함..자기가 사례형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교수님한테 말한다고 호언장담함.
쉬는시간 후에 교수님이 와서 생각해봤냐고 물어보니까, 뭐 어렵긴 하지만 저는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말함.. ㅋㅋㅋ 아..ㅋㅋㅋ 그래서 내가 약간 비꼬는 말로 00야 쉬는시간에 한말이란 다른데?? 이러니까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면서 언제 그랬냐고 교수님한테 결국 어렵다고 말했지 않냐고...

후.. 그리고 혼자 있을때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꾸 혼자말을 함.
인터넷 기사를 보면서 아 이게 이렇구나, 저렇구나, 마치 누군가 자기에게 말을 걸어주길 바라는것처럼
혼잣말을 즐겨함..

그리고 본인의 주장이 매우강해서 자신의 말은 무조건 옳음. 이게 제일 꼴보기 싫음.
식당에서 어떤 메뉴를 팔수도 있고, 안팔수도 있고 그런거지 않음? 이게 중요한거임?ㅋㅋ
이걸 정색하면서 이거 안판다고 전에 여기서 먹어봤는데 안판다고 ㅋㅋ 그래서 내가 알겠다고
너무 정색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거에 삐졌는지 오늘 아침에 자기가 다시 가서 물어보고 왔다고 ㅋㅋ
정색하면서 ㅋㅋㅋㅋ


아.. 이친구 어째야 할까요?

그동안 마음에 담아두고만 있었는데, 내가 심보가 고약해서 그런지 어디 풀데는 없고 ㅋㅋ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도
이렇게 라도 쓰니 속은 후련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