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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353792
    작성자 : 나름쿨한A형
    추천 : 3
    조회수 : 760
    IP : 112.165.***.65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2/06/25 01:05:01
    http://todayhumor.com/?gomin_353792 모바일
    [스압,브금]그냥 떠오른 대학동기 완전체놈 썰..
    <embed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6/08/47/batista.swf"><br /><br />
    그처음엔 순수하고 착한 아이인줄 알았다.. 많이소심하고.. 운동 좋아하고...
    미리 말해두지만 절대 운동하는 사람을 비하할 목적이 없고 순수하게 있는일을 주관적으로 생각한것임..

    대학교1학년.. 아 미대다 이쁜애들많고, 남자는 적고 선배는 멋지고.. 여기가 별천지구나..
    근데 등록금 ㅅㅃㅃ는 비싸구나.. 뭐 이런 잡생각 가지며 그냥 다녔다... 그냥 다님..

    그냥 1학년이니 동기들끼리 술자리 빈번하고 선배들 얼굴 익히고 뭐 누구나 그렇듯 그렇게 지냈음.
    남자들이 적다보니 처음엔 모두가 친했음.. 근데 집 먼아이.. 알바하는아이.. 이렇게 나뉘어지다보니
    집 가까운 친구를 자주보고 다음날 공강이나, 주말에 심심하면 새벽까지 피시방에서 게임하고..당구치고 술마시고 뭐 그랬다.. 지금 말하려는 놈은 그 중 한놈. 솔직히 지금도 난 그새끼가 나한테 무슨짓 할까봐 무서움.. 운동해서 등치도 좋아지고 힘도 악력운동이니 뭐니 해서 엄청 쏌;; 나는 약골 ㅠ,.ㅠ

    처음에는 그냥 집 가까워서 놀러도가고, 당구도 같이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니 그렇게 그렇게 만났고 친해졌음. 그림도 같이 그리..그리는데..이 놈.. 뭔가 이상하게 의욕도 넘치고 끼도 있는데.. 무언가 나랑 코드가 안맞아서 건설적인 얘기를 세번이상 주고받은적이 없는듯.. 넘어가다보면 자기자랑이고..자기자랑은 재밌게 하면서.. 나도 가끔 내가 잘하는거 자랑하고싶은데...자기가 자랑할때는 자기보다 모자라다고 실컷 무시하다가(사실 내가 별로 신경을 안써서 더 아니꼬와 했었던것 같음) 내가 조금 자기보다 잘하는게 있으면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데.. 안되면 화를 냄..;;;;;뭐 그것까진 그럴 수 있음. 승부욕이 다른 사람보다 높은거겠거니.. 뭐 어차피 처음엔 죽자사자 이기려고 생각한적 없었지만.. 자꾸 그러니까 나도 좀 짜증이나서 뭐든지 잘하려고 헀던건 있었음. 근데.. 그게 결국 서로에게 발전적으로 도움이된게 아니라 더욱더 질투심을 끓어오르게 하는 계기로 발전하여 친구끼리 하는 농담에도 날 무시하냐며 화내는 지경에 이르게 됨...ㅅㅂ;;;;;
    지금 생각해도 빠이빠이 한건 잘 한 선택임.

    내가 말을 조리있게 못하나 싶을정도로 말을 못알아먹고..그리고 공부못하는거 이해할 수 있음. 나도 겨우 중간치기 했기때문에..부끄러워하고있고.. 근데 비상식적일 정도로 기본지식이 없음. 지금 대통령이 누군지 모르는정도에, 일상적인 얘기하는 중에 단어뜻이 뭔지 중간중간 설명해줘야하고 다음에 얘기하면 기억못한다고 한다면 이해가 갈까..... 다른 사람과 얘기하면 절대 그런적이 없는데 이상하게 걔는 그랬음..근데 그림을 보면 어느정도 재능은 있고.. 그래서 그때 솔직히 그놈이 이상하고 완전체라고는(나도22살에야 알게된게 완전체;;;;) 생각못하고 순전히 내 탓으로 돌린게 화를 키운것 같음. 그걸 처음 느낀게 진짜로 친해지고 그놈 집에서도 편하게 자고갈 수 있고 얘기도 편하게 하고 뭐 그렇게 된 시점부터였던것 같은데, 그때 거리를 두는거였음... 여러분 본능이 뭔가를 느끼면 캐치를 잘 해야되여.

    암튼 이것이 친한사람 이외의 다른 사람에겐 소위 '자뻑,눈치없음'으로 승화되여, 난 이따끔씩 선배에게
    그놈이 눈치없는 행동을 해서 맞을뻔 했다던지, 선배가 행동에대해 지적을 하면 잠자코 듣는게 아니라 화난 티를 대놓고 내버렸다던지..(문을 쾅 닫고 나감,들으면서 씩씩거림..체구작은 선배는 무서워했음)

    이런일들에대한 쉴드를 열심히 쳤고.. 그렇게 많은일이 있진 않았기 떄문에 그러려니 했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음..(시바 난 왤케 무감각한걸까) 그리고 또한 그 놈..(아래 그새끼)한테 그일에대한것을 고쳐야한다고 늘 설득했음. 근데 돌아온 대답들이 가관임. 그 선배가 내 의견을 무시했고. 내가 그림 잘 그리는데 왜 자기가 난리냐며.. 싸우면 자기가 이길것 같다고함. 그래서 어이가없어서 선배랑 싸우는게 무슨 의민지 아냐고 하니까.. 내 말은 안듣고 아무튼 싸우면 자기가 이길것 같다고함.. 그래서 선배랑 싸우면 너 학교생활 쫑나는거야 임마. 라고..하니.. 그제서야 이해한듯 나보고 똑똑하다고 함. 기가 찼음. 솔직히나도 어느정도 잘못이 있는것 같다고 생각을 하는 이유가.. 이런날들이 반복되면서 속으로 그새끼를 무시하고 있다는걸 스스로 깨달음. 그래서 그새끼의 갱생에 더욱 노력을 쏟았지만.. 그것이 열등감으로 승화되면서 사이가 더 벌어짐.

    아마 그것이 시작된 시기가.. 그놈이 더 잘치던 당구를 내가 배워서 바르기 시작한 이후부터.. 피파를 하다가 내가 이기는 횟수가 늘어나고.. 그림도 내가 점점 더 발전하고 그새끼가 정체하고 있을때였음. 뭐든 그놈이 뭘 하자고 해서 하면 난 했고.. 난 그새끼를 보고 배웠고.. 결국 그새끼를 능가했음. 뭐 그렇다고 특출나게 잘한것도 아니고 비등비등한데 조금씩 내가 이겼음. 왜냐고? 이새끼는 맨날 똑같은것만 하거든... 근데 이걸 말하면 자존심 스크래치 내고 노발대발해서.. 말하지도 않았음;;시발..이제보니 절친도 아니였구나.

    뭐 이런날들이 반복되고.. 정신못차리고 당구치고 술마시고 게임하는게 좋아서 미쳐있으니 내 속에서 뭔가가 끓어오름.. 아 이건 안되겠다.. 근데 이새끼는 내가 공부한다고 안 논다고 하면 구라치는줄 암. 하도 시발 새벽에 자는데 전화를 해대서.. 피곤하다고 해도 절대 나와라고함. 집에와서 문두드림 시바.;;
    그래서 몇번 안받았더니 시발 그걸로 존나게 지랄함. 아 어쩌라고.. ㄱ-;; 넌 친구없냐..

    그래.. 친구가 없었음 .. 그새끼를.. 가까이 할 계기도 없고 나중에 성격을 알게 된 동기들은 가까이 두지 않았고.. 나만 존나게 불려다녔음. 그리고 나도 가까이 있는 친구가 없었음.. 11시 버스 끊기면 다 사라짐.
    집이 불편해서 자고가라고 하기도 좀 뭐하고 그랬던것도 있었고..ㅠ,.ㅠ 솔직히 친구 자고가는게 귀찮아서 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1학년 여름방학때부터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면서 노는게 뜸해졌었는데.. 방학이라 이새끼는 지 집에 내려갔음. 이때가 천국이였지. 2학기가 시작됨. 아무튼 한학기 겪고나니, 그 생활도 패턴이 익숙해지고.. 이제 선배한테 사고치면 그러려니하고 능숙하게 쉴드치고 넘어가는 상황에 이르름. 선배들도 이제 이해하고 놀때는 같이놀고 어디 진지한 자리나 따로는 절대 안부름...ㄷㄷ 하지만 난 선배들이랑 그것때문에 더 친해짐... 한두명은 내가 다리놓아서 그새끼랑도 같이 술마시고 그랬음. 그렇게 1학년은 스무스하게 지나갔음.

    2학년때 내가 결정적으로 이새끼랑 거리를 둘 계기가 생기면 멀어져야겠다고 생각하게된 일이 생김. 그새끼가 운동을 좋아해서 처음엔 난 구경만 하고 지내다가 나중에는 나도 운동하자고 덤밸 두개를 빌려감. 한 2주일 빌리고 주기로 하고, 쓰다가 2주가 지났는데 덤밸을 준다고 문자해놓고. 그때가 주말이고 공강이 겹쳐 깜빡잊고 집에내려갔다가 일요일 저녁에 옴. 난 덤밸준다는걸 잊어먹고 늘 하던데로 왔다고 문자하고 집에서 쉬는데, 이새끼 갑자기 전화가 존나게 옴. 뭔 일인가싶어 받아보니 갑자기 화를 불같이 냄. 덤밸 안주냐고 지랄지랄을하길래 잊어먹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지금 주겠다고 하고 나갔음. 근데 이새끼가 집에없음 시바 ㄱ-;; 지 볼일보러 감.(시바 하나에 10키로 짜리였는데..) 그래서 다시 집에 갖다놓고 학교를 갔음.

    근데 이새끼가 갑자기 실기실에 들어오더니 씩씩거리며 나오라고 함. 같이있던 친구들 놀람. 일단 나갔음.
    갑자기 구석진대로 가길래 좀 쫄음, 이새끼가 처음엔 안 그러더니 운동하고나서 몸이좋아지더니 자꾸 나를 샌드백으로 봄ㄱ- 나보다 키는 작은데... 근데 정색하면 궁시렁거리면서 안하고 뭐 그정도.

    근데 이새끼가 빡치니까 그딴거 상관없이 멱살을 쳐 잡음. 시바 힘이 장사임. 진짜 발뒤꿈치 다 들릴정도로 날 들었음. 그떄 몸무게가.. 177cm에 63kg정도. 지금은 73kg정도. 나는 평생 제대로 싸움같은거 못해봤음.. 어릴때도 시비붙어도 한대때리고나서 후회막심 하고.. 사과해서 다 풀어야 안심했었음.. 암튼 난 싸움을 싫어함..;;잘하고는 싶은데 싸우는건 싫음.. 그니까 저항을 하겠나.. 멱살들리고나서 어버버버버..이새끼가 그러더니 시발 !!! 물건을 빌렸으면 줘야될거 아냐!! 어! x100 스킬을 시전함. 미친 나도 알아쳐먹었어 개새끼야. 미안하다고 했지만 이미 뚜껑이 열린 그새끼는 화를 수그릴줄 모름. 그러다가 궁여지책으로 집에 일이있어 급하게 갔다왔다고 달래고 멱살을 풀게만들었지만 이새끼의 화는 수그러들줄 모르고 자꾸 물건을 빌렸으면 줘야할거 아냐!!으아아!!를 반복 시전함. 존나무서웠음. 근육 우락부락한 헬스 트레이너가 앞에서 나를 쥐어팰거 같은 모습으로 서있어봐 .. 안 느껴본놈은 모른다..

    근데 마침 교수님이 한분 지나감.. 시바 존나 울면서 교수님 도와주세혀!!! 하고싶었지만.. 그런모습 보이기싫고 존나게 쪽팔려서 울먹이며 인사하고 넘어감.. 암튼 그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덤밸주고 헤어졌음.
    나중에 내가 왜그랬냐며 하니까 미안하다고 하긴 하는데 난 충격으로 그를 더이상 가까이 할 수가 없었음.

    전에도 별거아닌 일로 이런적이 있었는데.. 동기가 그새끼한테 충고했다가 그새끼가 노발도발함에 무서워서 집에간다고 하고 나한테 피신해왔음. 근데 그새끼가 기분전환 하고싶었는지 나한테 당구치러 가자고 함. 근데 나는 그때 상황파악 못하고 동기랑 같이 있다고 하니.. 갑자기 자기혼자 오해와 피해망상에 빠져서 우리집으로 뛰쳐와 '이런 가식적인 새끼!'(??!??!??!?!???)라고 고성방가 스킬을 시전하며(이딴 스킬은 어디서 배웠는지 고렙임 우워어어어엉!!! 우어어엉!! 이런 느낌의 육성을 냄 ) 다른동기 멱살을 쥐어잡고 동기를 울린적이 있었는데(좀 여성스럽게 행동하고 여린 친구였음).. 겨우 뜯어말렸었음... 십새끼.. 생각해보니 개새끼..아오 개새끼.. 지금도 난 그 동기랑은 잘 지내고 있음.

    이런 미친 썰들이 몇개 더 있지만 강력한건 위에꺼 둘... 참고로 이새끼는 자기보다 덩치크고 쌈잘해보이는 사람한테는 안덤빔..병신새낑... 그래서 운동을 함.. 병신.. 춘추전국시대에 태어나야할 마치 항우나 여포같은 놈임. 그치만 사실 본래피지컬 자체는 좋은편이아닌데..(어좁이... 고등학생때는 연약하고 뺴빼말랐었다고 함) 운동광이라서..시발 우락부락해..

    아무튼 그리고 이런 걸 이해할 수 있었던 이유가.. 과거에 연약하고 외소했었고.. 괴롭힘도 많이 받았다고 함. 바보같다고.....(시발롬아 그렇다고 니가 다른사람을 무시할 수 있는 위치가 되는게 답이 아니야)그래서 좀 동정도 하고 그래서 계속 관계를 이어왔던것임.. 근데..시바 이건 아니잖아...

    그렇게 고무줄같은 관계가 지속되다가.. 2학년 2학기 종강한 이후 몇일 뒤 11월 말에 절교를 함.
    절교인가 싶기도 한게.. 뭐 말로한게 아니고 그냥 연락을 끊음... 썰은 이러함.

    종강하고 아는형과 나, 그리고 그새끼랑 짱꺠집에 갔음. 짜장면 3개를 시켜놓고 얘기를 했음. 그러다가 뭐 어떤 얘기가 나왔는데 그새끼가 모르는거임. 그래서 난 이랬음 '야 그것도 모르냐 바보야 ㅋㅋㅋ' 뭐 이런식... 근데 이새끼가 갑자기 조용함.. 난 형이랑 얘기하느라 몰랐음.. 형도 전혀 못느낌.. 근데이새끼가 이 말에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받았나 봄. 그래.. 내가 상처받을 수도 있는 얘기를 했어 잘못했어 개새끼야.. 무심코 던진돌에 개구리는 맞아 뒤진다지만 대체 얼마나 수위를 조절해야하는거야..개색꺄.. 이게 친구사이냐 7942지 시발.

    그렇게 씩씩거리며 시킨지 10분이나 지나서 짜장면을 패기넘치게 취소시키고.. (종업원 어버버.. 하는데 그냥 취소해주세요!!우워오!!하니까 그 패기에 눌린 종업원이 스턴에 걸림..) 유유히 넓찍하고 힘쌘 걸음으로 휘적휘적 집으로 가버림. 형이랑 어안이 벙벙해서 몇초간 벙 쩌있다가..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음. 그래서 미안하다고 와서 밥 먹자고 문자를 보내놓고..

    시발 난 그때마저도 뭔가 기분이 나쁘거나 무슨 일이 있는가보다 하고 그새끼 쉴드를 쳐주고 있었는데.. 그떄그냥 그 형한테 썰 다 풀어버릴껄 그랬음 시발.

    암튼 그 뒤에 걍 밥을 먹었음.
    근데 한참 먹는데 전화가 옴. 받자마자 소리를 꽥꽥 지르면서 이새끼가 하는말이 가관.
    "야 이새끠야 훅... 친구한테 할 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지!!!!!!개새끼야!!!친구한테 바보가 뭐야 시발!!!
    우워어어어!! 개새끼야 친구한테 할말이 있고..x100"...
    내가 몹쓸새끼인가 싶을 정도로 화를 내기에 그의 마음속 상처를 헤아리지 못하고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무심코 던진 나의 과오인가 싶어 우선 미안하다고 헀음 와서 밥같이먹자고 했음.. 안들리나 봄... 계속 친구한테 할 말이 있고 없는게 있지 개새끼야 패시브 스킬을 시전함...사과를 하면 듣는척이라도 해.. 이런 화수분같은 새끼 히발.. 너의 한계는 어디냐..

    그렇게 그새끼는 버스타고 고향에 가버리고 몇주뒤 입대함. 난 가만히 있으니까 그새끼가 알아서 일촌도 끊고 다 하더라고.. 근데 뭐 사과라도 할까싶어서 얼마뒤에 미니홈피를 들어가보니 이새끼가.. 내가 운동을 하는 이유가 있지.. 이지랄 써놨길래 뭔지 모르겠지만 섬뜩해서 걍 나옴..시발..지금도 존나무서움.

    복학하면 얼굴보게될텐데 진심 개같음. 복학이 이런 의미로 공포스러운건 아무도 없을거야 시발.
    나름쿨한A형의 꼬릿말입니다
    아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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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25 01:07:09  218.154.***.49  베오베상주녀
    [2] 2012/06/25 01:08:56  211.243.***.134  카라멜똥구멍
    [3] 2012/06/25 01:20:41  83.50.***.114  이릿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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