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제가 친구와 영화를 보다 핸드폰을 떨어뜨렸는데요

떨어뜨렸는지도 모르고 아 영화 재밌었다하고 나와서 시간을 확인한다고 핸드폰을 찾는데 안보여서 영화관을 다시 갔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 줄을 싹 훍어도 없길래 뭐지 하고 전화도 해보고 했지만 받지는 않았구요. 근데 제가 영화를 볼때 제 옆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둘 앉아있어서(구석자리여서 제일 유력해요) 혹시 그 애들이 들고 간거 아닐까 해서 문자를 남겼습니다

"이 핸드폰을 경찰서나 우체국으로 가져다 준다면 당신은 착한 사람이고 만약 버리거나 당신이 가져가실 경우 지옥을 보여주겠습니다." 물론 지옥을 보여준다는건 장난이였고 이걸 보고 답장이나 하라는 뜻이였죠

초등학생이라면 무조건 답장을 할꺼 같었거든요. 잠시후 답장이 왔는데 "전 지옥을사랑해요ㅋ" 이 딴식으로 왔더군요;;

그래서 다시 정중하게 "아 핸드폰을 돌려주시면 안될까요?정말 찾고싶어서 그래요ㅎㅎ^^"라고 붙여서 문자를 보내자 메가박스(영화본곳) 게임장 옆에 두겠다고 하고 연락이 안되더군요

전화를 걸어도 20초 쯤에서 끝나고(받지도않어요 꺼놓았는지 올때마다 취소하는지) 어쨋든 핸드폰을 찾으로 가니까 영화관에는 게임장이 없다고 하네요;;

아마 핸드폰을 꺼둔거 같은데 어떻게 안될까요ㅠㅠ 일단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경찰서에 바로 신고하는거 보다 반나절 정도 있다 하는게 좋다고 해서 하루정도 기다렸는데 하루만 없어도 너무 불편해요;;

진짜 핸드폰에 잠금도 안되있어서 마음대로 쓸거같어서 겁이 많이나네요;; 얘들 어떻게 안될까요ㅠㅠ

ps.아예 잠수탄게 아니라 도발적으로 문자를 해서 더욱 화가나네요.그래도 만나서 때리거나 화내지는 않고 타이르고 다신 이러지 말라고 충고정도만 할꺼에요 그럼 자기도 자신의 잘못을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