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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314695
    작성자 : 영문
    추천 : 3
    조회수 : 602
    IP : 218.52.***.179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04/10 21:33:47
    http://todayhumor.com/?gomin_314695 모바일
    취업한지 2일된 회사에서 복부를맞고 폭언 당했는데요..
    지금 계속  퇴근후에 동생들 몰래 혼자 

    흐느끼고 몰래 .. 울고왔습니다.

    제가 저번에 올렸던 고민글에 너무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너무나 힘이났었습니다.감사합니다.

    사실 저.. 11년도 고용노동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 약 9 개월간의 

    계약기간을 마친뒤. 지청장 표창도 받았어요 ㅎㅎ..

    인턴 계약직 으로써 처음 수여받았어요..

    잘했다고.. 그도그럴것이 제가 월급이 100만원이안됐는데

    9개월간 부정수급조사로 제가 번돈이 14억이라고하더군요..

    무튼. 1월 이후 계속 실업상태로 지내고있었습니다.

    실업급여로 연연하면서 이쁜동생들과 생활비로 다투게되어 

    너무나 속상한마음에 고민글을 올렸었습니다. 

    다음에 글을 올리게될땐.. 고민글이아니라..

    유머글로 잘된 저로써 글을올리고싶었는데 또 털어놓을곳이없어 이렇게..

    남깁니다.

    어제 부로 취직하게되었는데요. 회사는 용역회사.. 하는업무는 백화점 시설관리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되었습니다

    너가 어디서 이런월급을 받아볼수있겠느냐고..

    저를 담당하는 

    사수(저에게 업무를가리치는)가 오늘 술이 많이 덜깬상태로 왔습니다.

    헌데.. 오늘 저를 너무나 비참하고 처참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아침에오자마자 컵라면주문 하길래 하나 대접해드렸습니다. 그후 컵라면 섭취하시더니.

    직원들앞에서 저를 괴롭히기시작하는데

    직원들한테 제 소개를 하라고 했습니다.

    해서 나이와 이름 사는곳등등을 말하였더니

    뒤에서 야 이새끼 너 여자 좋아한다며 술이랑 그런거말안해? 

    이한마디와함께 분위기는 저를 조롱하듯이 했기때문에.

    저는 분위기 상황판단을해서 이런 제 소개는 안하겠다

    이미 앞서 입사첫날 오늘 출근한 시간에 벌써 소개했는데

    굳이 더 할필요가없겠습니다.. 라고하자

    제 복부를 발로 몇번찼습니다. 그사람은 의자에앉은상태에서 저는서있구요..

    그렇게 아프진않았는데.. 참..  기분이....

    그래서 제가 주먹과 발길질은 하지않으셨으면좋겠다..했더니 그럼 "어떻게 때리라고?"

    그래서 "아.. 진짜 하지말라고요" 하니까 웃으면서 꿀밤시늉과함께 이렇게는 되겠네?라고 대답하고

    서먹서먹한 대기시간이후 

    9시가 지나 업무시작이되어 저와 저를 담당하는 사수와 

    오늘 일과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설 이곳저곳 을 돌아다니며 

    제가 모르는부분이있으면 하나도 놓치지않고 정색하며 

    시비를걸었습니다. 초등학교나왔냐? 웃기냐? 장난하냐? 못하겠으면 그만둬라.

    너 전에 하던데 일주일하다왔지 ? 그렇게할거면 하지마라 

    제가..그래서 저..이번에 제대로한번 해볼거에요.

    그사람왈 해볼거에요 ? 비웃음 

    제가 이업계에 입사한지 2일차입니다.

    제가 뭘알겠습니까...... 아.. 시설에 대해 . 군제대후 노동부에서 지내다 이제왔는데..........

    제 담당이 승강기업무인데 기계실로데리고가선 

    일일이 다 물어봅니다... 구성품하나하나.......그걸 제가 전부 어떻게..... 

    저는 되도록이면 어려운취업난에 열심히하려고

    미안합니다. 몰라서 죄송하고 한번만 알려주시면 다음부턴 잊지않겠습니다 라고

    대답하는것이 반복적이었는데..

    그분께선 잊지않고 장난하는것처럼보이냐,우습냐,야,어떻게 오는새끼들마다 이지랄이지..(저오기전에 2달일하다 바로그만둔 사람이있었습니다.)

    후에 제게 건물 전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도면을주고

    외워라 . 총도합 90 대 가까이됩니다. 엘리베이터만 25개가있거든요.. 

    내일 물어봐서 대답못하면 죽는다. 

    해서 제가 이런걸 다 어떻게 외우냐 솔직히 오늘부로 2일차인데 대리님 따라가기 너무벅차다

    내가 대리님의 기술을 배우러온거맞으니 나도 어느정도 마음먹고왔지만..

    너무 심한것 같으십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 라고했더니  

    저를 미치게만들었던말..

    "인생 그렇게 대충 살려고하지마" 

    라고 ..했는데요..

    제가 너무 지금 비참해지네요..


    정말.. 제가 근무하고있는 백화점보면 너무나 화려하거든요..

    정말 온갖 명품들과 화려한 사람들 화려한 조명..

    근데 그속에.. 안보이는곳에서 이렇게 저는..가장..초라하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문의 꼬릿말입니다
    오유 어려분. 정말 사랑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4/10 22:23:16  221.140.***.57  푸라면
    [2] 2012/04/11 07:25:56  211.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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