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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어려운 사람인지 항상 반추하며 살아왔네요. 내가 뭔가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좀 더 들어주는 쪽으로 사람을 대하려고는 하는데 저는 남들이 말을 줄줄 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이 별로 없는거 같고 그 전에 항상 관심사가 다른 사람들하고 많이 안 겹쳐서 타인에 대해서 피상적인 느낌만 그려지게 되더군요. 동호회를 최근에 좀 가봤는데 취미만 같이 나이대도 그렇고 그 외에 관심사는 너무 안 맞는 경우가 많네요.
이 정도면 단순히 카톡으로 아니면 내가 먼저 말을 거는 식으로 유도하는걸로는 관계에 의미가 생기는 결과를 만들지는 못할거 같다는 생각만 들어서 이게 그 동안의 마음앓이의 원인이 되었던거 같아요. 다가가지 못하거나 어쩌다가 그게 먹혀도 뭔가 좁혀지는 속도감이 너무 느리고 그래요. 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은 수십번의 스몰 토크와 신체적 거리감을 많이 좁히는데 말이죠. 이런게 은근히 정서적인 결핍감을 더 악화시키는거 같고 그렇게 되면 내가 친하다고 판단하는 감각이 더 둔감해지는게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결과를 못낸다고 해서 내가 살아온게 틀렸다고도 할 수 없는데 기분이 별로 나아지지는 않더군요.
오은영 의사가 친구 못 사귀는 사람 특징 중에 친구에 대한 식별 기준이 높다는 얘기를 했더군요. 사실 내가 거리감을 판단하는 요인 중에 피상적이기는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과 얼마나 살갑게 느껴지는지가 핵심이거든요. 근데 내가 저렇게 어려운 사람인데 내가 친구에 대해서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달리 거리감을 좁히는 데에 서투른건지 헷깔리더군요. 어떤게 맞는걸까요? 설상 후자여도 내가 살아온 과정 자체를 갈아엎을 수도 없고 내 것을 그대로 가져가야만 하니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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