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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801626
    작성자 : 익명a2tlZ
    추천 : 6
    조회수 : 3446
    IP : a2tlZ (변조아이피)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24/04/28 10:43:40
    http://todayhumor.com/?gomin_1801626 모바일
    저번에 남자친구가 바람피는 것 같다라고 글 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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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나 카톡 내용을 잘못 본 것이 아닌 건지 
    정말 내가 착각하는 게 아닌건지 정말 혼란스러워서
    그 다음날 다시 핸드폰을 보게 되었고
    오히려 더 충격을 먹었습니다 
    카톡 내용은 사랑해라는 말로 도배가 되어 있었고
    심지어 여자측에서 내가 지금 니 여자친구에게 전화해서 
    이러고 있는 거 말하면 어떨거같아 라는 얘기도 하더라구요..

    암튼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이 들어서 몇장의 사진을 찍어놓고
    남자친구가 일 간 사이 짐 다 싸매들고 나왔습니다
    더이상 이 친구의 얼굴을 평소대로 볼 자신이 없겠더라구요

    그리고 이 친구 카톡도 씹고 전화가 계속 오니까
    받아서 짐뺐단 얘기를 했습니다

    왜그러냐고 이해못한다는 듯이 얘기하더군요

    저는 카톡을 봤다고 직접 말하진 않았습니다
    의심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왔다 라고 했죠

    정말 아무일도 없냐 내가 의심하고 있는 사람하고는 그냥 친구냐  정말 저 사람이랑 만난거를 둘째치고 감정적으로 여자로써 좋아하는 맘 있는 거 아니냐등등 많은 맣들이 오갔습니다

    근데 오히려 남자친구는 그럼 이 상황을 준비도 없이 당한 나는 뭐가 되는거냐 라며 저를 매도하더라구요

    카톡을 봤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하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그 보여주는 순간 제가 가해자가 될 것 같았습니다 일단 몰래 본 건 잘못한거니까요

    그리고 저는 그 친구에게 그럼 그사람이랑 한 카톡을 캡쳐해서 보내달라하니 지웠데요 용량 핑계대면서.. 단톡방도 많고 너도 아시다시피 용량이 많이 딸리니 오늘 일하면서 쉬는시간에 다 지웠데요...
    이게 말이야 방구야...

    남자친구가 진심으로 먼저 말해주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는 같은 말로 일관하고 오히려 저를 이상하게 보며 
    괜찮으니까 내가 이러는 거 이해하니까 
    우리 다시 잘 해보자 라고 하더군요... 


    난 다 알고잇는데...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 알고있는데...
    오히려 저 침착하고 뻔뻔한 행동이 너무 억겨워서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일단 나오긴 했지만 이 시궁창같은 상황을 어떻게 결론지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카톡 사진 찍은 걸 굳이굳이 보여줘야 끝이 날까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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