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알게된 사이
말통하고 재밌어서 걍 있었어요
친구하자더니 저랑 만나고 싶어하더라구요
부담스러워서 오늘 끊었는데 마음이 좀 아프네요
 
제가 좀 바보같이 살아요
집안에서도 대충 걍 휘둘리며 사는 중인데…
맞벌이하느라 힘든데 그냥 마음이 더 힘들어요
현타와서  .. 혼자 자기만 신나게 사는 남편이 미워져서 
누가 나 좋아한다고 하면 바람이나 필까했는데 
진짜 칼같이 누가 붙네요;;;;;  내가 의도한것은 아예 없는데도 ..
누가 나에게 관심보이고 좋아하니깐 덩달아 맞장구 치게 되나봐요
 내가 뒤끝이 있는지 잠이 안오네요
이런거 하지 말아야겠어요   
근데 이것도 사람 마음이 아프네요

 진짜 친구로 지내면 재밌겠다 했는데
상대방은 프로 바람러로 생각됨 ㅋ  직업도 좋고 모든게 완벽한데 왜 바람을 피는지 모를 정도로… 
제가 더이상 대화 안하려 하니깐 ..인생 짧다 같이 즐기자는데   그 멘트에 정신이 확 깨네요
저같은 순정파는 찌그러져있어야할 세상임을 알고 또 깨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