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인데 저보다 누나입니다.
결혼도 하셨고요.

경력은 제가 더 오래돼서
처음에 누나가 신입이었을때
저랑 같은 팀이 되었으니
빨리 적응하라고 잘 챙겨드렸었습니다

누나가 낯을 가려서
친해지기까지 꽤 오랜시간 걸렸는데
현재는 장난도 치고
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장난으로 스킨십(?)을 합니다.
근데 막 엄청난 스킨십은 아니고
몸통박치기를 하거나(ㅋㅋㅋ..)
유니폼 뒤에 매듭 해달라거나
때립니다.

저한테만 그럽니다.
저랑 친하니까...

아 참고로
사적인 연락같은거 서로 일절 안 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밥도 혼자 드시지
저희팀이랑 안 먹습니다.
같은 팀인데도 휴게시간에는 독고다이로 다니십니다.

그렇다고 팀에 안 어울리고 그런건 아니고
팀워크 좋습니다.
그냥 혼자 다니는걸 좋아하는거같아요.
혹은 이곳이 남초회사라 결혼하셔서
혼자 다니시는건지..

근데 왜!!!!!
저한테만 유독 장난을 많이 치는걸까요?

팀원들이 저희 둘 잘 어울린다며
장난칠 정도입니다.

팀원들이 제가 짝사랑하는거냐며
기혼자는 넘보는거 아니라며 놀리네요..

당연히 저에게 하는 장난이
사람으로서의 호감,
귀여운(?) 동생으로 보여서 그런게 맞겠죠??
제가 괜히 엉뚱한 생각 하는걸까요

저도 누나가 사람으로서 좋고
재밌어서 잘 어울리긴 하는데
혹여나 주변에서 안 좋게 보일까
(그렇다기엔 주변도 즐기는듯ㅡㅡ)
걱정되어 고견 여쭙습니다.

뭔가 누나에 대해 안 좋게
글을 적은 것 같은데
누나는 일도 열심히하고
회사 내 이미지도 좋습니다.

걍 이 누나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직접 물어보자니
지금 관계 좋은데 오해살까봐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