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상사

제가 출근을 할 때마다.알바생 한명씩 마음에 안 든다고 자르라고 하거나 뒷담화를 합니다.

청소를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인데, 

상황을 보니 손님이 많아서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대충 한게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말의 앞뒤가 다릅니다.

이렇게 욕 하던 알바생들도 몇 주전에는 일 잘한다고 칭찬하던 애들인데

갑자기 욕하고

인건비 많이 나온다고 알바생 줄이라고 해서 줄였더니.

왜 주말에는 알바생 많이 안 넣었어?

저보고 자기한테 이야기 하지 말고 알아서 하라길래

보고 안 하고 알아서 했더니,

나보고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그대로 받아 들이라는거지?

(사실 별거 아닌 내용입니다. 제가 단체 행사 담당이여서, 

제가 단체 행사 받은건데. 전에는 저보고 보고 하지 말고, 알아서 하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저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키가 작은 알바생이 있는데. 

쟤. xxx과라고 했지? 

네.

졸업하면 관련 직종으로 취업하겠네.

그렇겠죠?

그런데 누가 쟤 같은 애를 뽑겠어?

네?

아니 그렇잖아. 쟤 같은 애는 금방 잘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모습 보면
자존감이 얼마나 없으면 30살 가까이 차이 나는 애를 깎아내리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B 직원.

1)제가 알바생 근무 스케줄을 작성했더니, 이야기 합니다.

 왜 제가 쉬는 날에 제가 좋아하는 남자 알바생 근무 넣는거에요? 고의로 그러는거에요?

 아니..그 날 걔말고 근무하는 알바생들이 거의 신입이여서..그러는겁니다...

 아닌데? 일부러 그러는건데?

 (자기 근무하는 날에 남자 알바생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2) 이 직원은 출근했지만 저 혼자 알바 지원자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왜? 남자는 면접 안 봐요? 매니저님이 남자여서 그런가요? 남자 좀 뽑아줘요.

  남자 지원자 몇명 있긴 있는데. 

  한명은 이력서 보니 금방 취업 할 것 같기도 하고. 주소 보니 여기서 버스로 1시간 넘게 걸리더라구요. 

  야간에 퇴근하면 버스 없어서 야간 근무 안 될 거 같아서 연락 안 했어요.  

  다른 한명은 군대 면제 나올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다고 적었네요. 서비스업이다 보니 조심해야지요.

  또 다른 한명은 아까 오후 2시에 면접 가능한 날짜 알려달라고 문자 보냈는데 몇 시간이 넘도록 답장 조차 없네요

  (아 이 친구는 아까 답장 왔네요.. 새벽 1시에..ㅎㅎ) 

 이 분은 자녀까지 있으신데...허허허..

 그리고 A상사가 출근할 때마다 알바생 욕을 하니. B직원에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힘들다. 작년 초에도 이야기 나왔고 올해 초에도 이야기 나왔는데 업무 이제 바꿔야 하는 것 같다.

 이제 B직원 분이 아르바이트 담당 맡아달라

 그랬더니 B직원이 하는 말이.

 싫어요.

 왜요?

 아니 내가 옆에서 그렇게 욕 하는 모습을 봤는데 저보고 그걸 하라고요? 

타지에서 일 하다 보니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주절 주절 적어보네요. 조만간 퇴사 할려고 계획 중이긴 한데.

뭔가 비가 와서 그런지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