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pan style="font-size:16px;">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span>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같은 견종을 키우게되어 모임에 나갔다 우연히 알게된 부부가 있었습니다(저도 부부입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처음에 대면대면하고 개인적인 연락을 자주하는 사이는 아니었고, 같은견종 키우는 모임 단톡방에서 수다를 떨던게 다였던 부부였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그러다 저희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부부가 근처에 일있어서 왔다면서 장례식장에 왔더라구요 (저희 장례는 서울에서했고 그 부부는 이천에 삽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볼일있어 온거라 옷이 장례식장에 들어갈만한 복장이 아니라고 잠깐 나오라고 하여 장례식장 밖으로 나갔더니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조의금을 주며 못들어가서 미안하다고 복장이 이래서 ㅇㅇ이(신랑) 못보고 가서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위로해주고 갔어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그렇게 와준게 너무 고마워서 밤에 그 부부네 동네에 가서 차한잔 마실래요? 하고 연락하면서부터 관계가 시작되었어요</span>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남편이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하고, 집에 있지 못하겠다고 하여 주말마라 그 부부네랑 새벽까지하는 카페에서 수다를 떨거나 캠핑이며 강아지 운동장이며 여행이며 참 많이도 다녔습니다.(주로 저희가 이천으로 가거나, 강아지 운동장이나 캠핑은 아예 타 지역으로 가거나 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주말에는 늘 그 부부네를 만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span>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같은견종을 키우다보니 공감대가 많았고, 언니가 없는 저는 그 언니를 친언니처럼 좋아했고, 형이없는 남편은 그 형부를 매우 좋아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현재 상황이며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고 등등 옛날말로치면 그집 숟가락 갯수까지 다 알정도로 서로에 속속들이 다 알고있을정도로 많이 의지하고 친하게 지냈어요</span>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그런데 저희가 원래 살던 지역에서 약 30키로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되었고(전세라 2년후에는 다시 원래 살던동네로 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지방 나가기가 쫌 빡세졌지만 그래도 못다닐 정도는 아니었어요</span>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이사후부터 뭔가 점점 만남이 줄어드는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착각인가 하고있었고</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그래도 가끔 캠핑을 가고 펜션에 놀러가고 했으니까 그냥 착각인가보다 했는데</span>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23년 4월 마지막으로 펜션에 다녀온 이후로 그 부부 언니오빠는 캠핑 오픈톡방에 가입하여 톡방사람들과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고,</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주말에 어디 같이 놀러갈래요 하고 연락하면 오늘은 못간다 침대와 한몸이고싶다 고 거절하고</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또 다른 주말에 어디 갑시다!! 하면 나 거기까지는 못가...하면서 계속 거절당했어요</span>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남편은 자꾸 거절당하니까 이제 만나자고 말도 못하겠다 하고 저또한 또 거절당하겠지 하면서 만나자고 말을 꺼내지 않게되었구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전에 한참 친하게 지낼때는 형 내일 어디 갑시다!! 하면 나 이번주는 못가 다음주에 가자 라던가 우리 캠핑안가?? 라던가 이런식으로</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다음만남(나중에 밥한번먹자 이런 기약없는약속 말고 0월0일에 점심먹자! 같은 확실한약속)을 기약했던 사람들이었는데</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어느순간부터 그냥 나 못가 라고만 하고 다음약속을 않잡더라구요</span> </p> <p>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저나 제 남편이 뭔가 잘못한게 있어서 더이상 만나고싶지 않은건지 뭔지 모르겠어서 은근슬쩍 물어봤어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왜 우리 안만나줘ㅠㅠㅠ 이카면서... 그랬더니 그냥 타이밍이 안맞았을뿐이다 고 만 하는데...</span> </p> <p> </p> <p> <br></p> <p> <span style="font-size:16px;">이게 진짜 내가(혹은 우리부부가) 잘못한게 있는건지... 뭔가 서운한게 있었던건지... 모르겠어서 더 답답하고</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아마 저희 남편은 그 부부가 만나자고 하기전에는 먼저 만나자고 하지 않을텐데</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내 과거 현재 미래에 일부 일까지 다 속속들이 알고있던 사람들을 2년간 가족처럼 붙어있었던 사람들이 멀어지는거 같고, 마음을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라 나만 주고있던 관계였던가... 내가 뭔가 잘못한게 있는건가....</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하는 생각들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span><span style="font-size:16px;">마음이 너무 우울하고 슬픕니다.</span>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제가 좋아하던 언니오빠라...저혼자 너무 집착하고있는걸까요...ㅜㅜ</span>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