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연말에 제게 안좋은 일이 참 여러개 생기네요..</p> <p>가족 불화 문제로 혼자 고민하다가 어떻게 하는게 옳은건가 싶어 조언을 좀 얻고자 합니다.</p> <p> </p> <p>평생동안 이어진 형제의 폭언 문제로 두달 전 사이가 멀어졌습니다.</p> <p>저는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p> <p>부모님에게도 현재 상황을 알리고 저는 제가 동거인으로 있는 집에 형제가 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p> <p>그리고 부모님과 형제가 만나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식당을 예약하고 집 밖에서 만나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p> <p> </p> <p>그렇게 두달 정도가 지났는데 형제가 연락없이 주말에 갑자기 왔습니다.</p> <p>부모님은 제가 없을 때 오라고 형제에게 말해두었다고 하시는데... </p> <p>부모님이 연로하신지라 그렇게 바로바로 완벽하게 스케쥴링을 하실 수 없을 것이 뻔해서</p> <p>저는 제가 있든 없든 밖에서 만나달라고 말씀 드리는 중입니다.</p> <p> </p> <p>형제가 저와 사이가 나쁘다고 해서 부모님과 연을 끊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p> <p>다만 주말에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습니다.</p> <p>주말에 나갔다 들어올 때마다 부모님에게 형제가 지금 집에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거나</p> <p>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습니다.</p> <p> </p> <p>그래도 부모님이시니까 혹시 제게 부탁의 개념으로 말씀하셨다면</p> <p>일정시간 정해두고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내가 나가있겠다 라고 말씀드릴려고 했는데...</p> <p>애초에 제게 형제가 오는 것을 막을 권리가 애초에 없다라고 하시면서 심하게 화를 내시네요.</p> <p>저도 독립을 하겠다고 말씀드렸으나 그것도 강하게 원하지 않으십니다. </p> <p> </p> <p>집에 누가 오고 말고를 떠나 가족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p> <p>부모님과 간단한 상담을 받았는데 그 상담사 분도 집안이든 밖이든 형제와의 만남을 막을 권리가 제게 없다고 하시네요.</p> <p>전 형제와의 만남을 막고자 하는게 아니라 그냥 주말에 맘편하게 집에서 쉬고 싶을 뿐입니다.</p> <p>형제가 집에 오면 화장실 갈때마다 마주쳐야 하는 상황인데 그럼 방안에 갖혀서 참고 있으라는 건가요....</p> <p> </p> <p>어떻게 해야 좋을 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