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남미사람입니다. 국제커플이기도 하고 와이프네 가족들은 엄한 크리스챤 집안입니다. 
이번 이태원 사태보고 하는 말이 그런 축제를 하니까 결과가 그런거라고 말하네요.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그딴 소리를 들으니 정이 많이 떨어집니다. .제가 화내니까 사과를 듣긴 했습니다만 이번 뿐만 아니라 웬만한 사회현상들을 종교와 연관시켜버립니다.
이번에 비자가 나와서 함께 캐나다에서 살게 됩니다. 위험한 남미환경이 아닌 안전한 캐나다에서 함께 지내면서 사회성 부분이나 이런 지나친 종교적인 부분이 나아지면 좋겠는데.. 하.. 서로 이러한 차이는 이겨낼 수 있다 생각하고 미래를 함께하기로 했는데 막상 서로 가치관의 차이에서 얘기를 하면 아내는 감정적으로 변해서 제 얘기를 경청하지도 못하네요. 언어도 다른데 제 말을 제대로 이해하려 들지도 않는다면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고민이 큽니다.
답답해서 끄적여봤구요. 저는 매일 노력할 거에요. 혹시 국제커플 계시면 좋은 팁 좀 부탁드립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