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공대 목표로 재수하고 작년엔 일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22살입니다,

인서울공대 목표로 했던건 컴공 배워서 좋은 it기업에 들어가고 싶었던 이유인데, 수학이 도저히 안되서 못이뤘습니다.(20수능 국수영탐탐 26234)

건동홍급 되는 친구들만 봐도 수학 걍 슥슥풀던데 전 답지봐도 머리 하얘지는 수학고자입니다..

아무래도 수능은 제 길이 아닌것같아 편입을 생각해 봤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말씀 드려야 할 것이, 저희 집은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매우 가난합니다.

아빠는 이혼했고, 엄마는 공장에서 일하고 계세요.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집안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느낍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길이 공무원시험 준비(저소득전형은 안됩니다. 제가 차상위라서요..)입니다. 부모님은 공익생활 마치고 바로 아무 대학이나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저도 대학엔 이제 미련이 없어 공익생활동안 공부해서 되는 대학 그냥 들어갈 생각입니다만, 들어가서 취업이 제대로 될지 고민입니다.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집안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공시공부를 해보고

안되면 기술이라도 배워 취업하는 루트가 좋을지 고민됩니다.

여러분이라면 대학 가실 것 같나요? 공시준비 하실 것 같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