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이상을 품고 살아간다. 그리고 이상이라는 것은 대개 적정 이상이다. 이상은 특별히 빛나는 타인을 보고 떠올리는 것일텐데 희망과 기대는 항상 햇갈리는 것이어서 자신에게도 그런 특별함를 기대하며 그런 이상을 레퍼런스 삼아 삶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언젠가는 오게될 자신만의 특별한 날개가 펼쳐질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아마도 그렇게 기대하는 접어두고 있는 날개를 펼칠 수 있을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애초에 그런 자신만의 특별한 날개 같은 것은 없었거나, 있더라도 지금이 이미 다 펼쳐진 상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일부 이룬것도 있게 된다. 그리고 대개 이루거나 가진것은 당연하고 사소해 보이며, 못 이루고 못 가진 것에는 미련이 남아 아쉬워 하며 계속 신경을 소모하게 된다.
그러나 못 가진 것 보다 가진것에 좀더 삶의 가치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애써도 못가진 것을 채우려 보다는 가진것에 좀더 집중해서 그것을 주도해 가면서 누리려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평범함을 받아들여 나만의 특별함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그렇게 레퍼런스를 낮춰가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