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작년 이맘때에 답답한 심정으로 글을 썼는데 똑같은 주제로 또 쓰게 되네요ㅎ</p> <p>그땐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여러 노력을 했는데도 마음이 계속 헛헛하고 우울하다고 썼어요.</p> <p>댓글이 많이 달리진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아서 감사했습니다.</p> <p> </p> <p>그렇게 글을 쓴 후에는 소개팅으로 새로운 사람 접하는 재미(썸이랄만한 사람은 없었지만요^^;)도 느끼고</p> <p>지인이었던 사람과 짧은 연애도 했어요.</p> <p>그 짧은 연애로 제가 전에 만났던 사람한테 한 잘못을 이번에는 반대로 제가 겪는 것 같았고요.. </p> <p>그 사람과 헤어지고 한동안 잊고 살았던 실연의 아픔이 또 왔어요(전전남친이요ㅜ)</p> <p>전전남친은 좋은 사람이어서 그런지 새로운 사람과 잘 만나고 있더라고요. </p> <p>너무 속상했어요. 이 전전사람에 대한 애정은 그때의 추억으로 남겼고 나도 이제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고 싶은데 그게 뜻대로 안 되니까요ㅠ </p> <p>정말 힘들었거든요.. 전남친과의 문제를 여기에 썼는데 여기서도 이상하다고ㅋㅋㅋ</p> <p> </p> <p>아무튼, 헤어지고 헛헛한 마음으로 사는 중에 느닷없이 어떤 사람이 눈에 들어왔어요!</p> <p>취향, 감성, 대화, 관심사 등 여러 부분이 통하는 분이었고 그분도 그렇게 느낀다고 얘기했죠.</p> <p>이렇게 마음에 드는 사람은 너무나 아팠던 이별을 하고 거의 2년만이라 저도 호감표현을 했어요ㅎㅎ</p> <p>이분과 처음 대화를 나눈 그날부터 전전남친이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이제 나도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할 수 있겠다 싶고ㅋㅋ</p> <p> </p> <p>그렇게 완전한 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미묘한 분위기로 한 달동안 있다가 제가 결국 더 표현했어요.</p> <p>관심있다고ㅎㅎㅎㅎㅎㅎ</p> <p>근데 이분은 본인 앞에 닥친 일과 저의 상황을 얘기하면서 밀어내더라고요ㅠㅠㅠㅠ</p> <p>고백공격한 것 같습니다ㅠㅠ </p> <p>제 착각인가 싶어서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관심있는거 맞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간건데ㅠㅠ</p> <p> </p> <p>저도 알아요. 제가 본인의 상황을 이길만큼 호감의 대상이 아니니까 그러겠죠.</p> <p>반대로 저는 제 상황을 이길만큼 이분을 좋아한 거고요. </p> <p>그동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마음에 드는 사람 자체를 만나기가 참 어렵고..ㅠㅠㅠ</p> <p>(고백공격이었든 뭐였든 지른거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한 달이면 충분하지 않나요ㅎㅎㅎ)</p> <p> </p> <p>저도 이제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요. </p> <p>내 사랑을 주고, 걱정하고, 자상하게 대하는 거 말이에요. 말 그대로 애정의 대상ㅎ</p> <p>혼자서 씩씩하게, 꿋꿋하게, 캔디처럼 사는 것도 조금 내려놓고요.</p> <p> </p> <p>소개팅도 들어오고, 고맙게도 저를 좋다고 해주는 남자도 있지만 </p> <p>어째 제가 용납하기 어려운 몇 가지에 부합하는 분들만 있어서 </p> <p>작년만큼 우울한 기분에 글을 올립니당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