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연애하면 안되는 수험생이구요,

(해도 된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 성격상 둘 다 못하는 성격)

우연히 어떤 여성분이 제눈에 들어와서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요

서로 성격도 잘 맞고 호감이 있었지만

제가 수험생이라 그 분은 부담이 되서 이성으로는 안보인데요

이전에 수험생 만나다가 차인 상처가 있었거든요.

저도 마찬가지로 수험생땐 연애 안하려는 주의라

감정은 좋은데 도저히 책임지고 사귀자고 못하겠더라구요.

서로의 마음을 아는 상태에서

여성분은 친구 이상이 될거같으면 연락하지 말자 했지만

제가 완전 끊기엔 아쉬워서 친구로 지내려고 잡았어요.

여기서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이게 진짜 좋아하는건지, 공부하다보니 외로워서 호감이 생긴건지, 좋아하는건 맞지만 상황 때문에 가로막힌건지...

제 생각에는 이 느낌이 마치 뭔가에 '중독' 된거같아요... 중독되서 끊지 못할거같은...

결론은 제가 알고있거든요.

지금은 공부에 몰입할때고 외로움에 누구 만나서 감정소모하다간 이도저도 안될거라는걸...

답을 알면서도 마음 다잡기가 너무 어렵고 괴롭네요.

음...

그냥 이렇게 주저리 적어보면 좀 나을거같기도 해서 남겨봅니다..

인연도 야속하고.. 사람 마음 참 어렵네요 ㅠㅠ..